중국 도심 속 작은 녹지 ‘포켓 파크’ 인기

[앵커]

중국에서는 도심 속 공터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만든 이른바 '포켓파크'가 휴식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몐양시에 새롭게 들어선 포켓 파크입니다.

잡목과 쓰레기로 뒤덮였던 땅이 녹지와 산책로로 거듭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장쑤성 쑤저우에는 고가 아래에 포켓파크를 조성했습니다.

교각에도 담쟁이 덩굴 옷을 입혀 녹지 공간을 늘렸습니다.

[양홍옌/주택 도시 농촌 건설부 관계자 : "도심에 대형 종합 공원 조성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요. 포켓 파크는 구도심과 인구 고밀도 지역 등 녹지가 부족한 곳에 (좋은 대책이 되고 있습니다)."]

포켓 파크는 면적 4백~ 만 제곱미터 사이의 소규모 공원을 일컫는데요.

중국 전역에 버려진 땅이나 자투리 공간에 조성된 포켓파크는 3만 개, 관련 녹지화 도로도 8만 km에 이릅니다.

하지만 공원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공원 관리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민을 위한 공간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관리가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