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빙하 1931년 이후 절반으로 감소

입력 2022.08.26 (09:47) 수정 2022.08.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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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알레치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빙합니다.

그러나 얼음이 많이 녹아내려 황량한 느낌마저 듭니다.

스위스에는 유럽 알프스산맥에 존재하는 전체 빙하의 절반을 차지하는 1,400여 개 빙하들이 있는데요.

학자들이 최근 스위스 빙하 사진 비교 분석을 한 결과 1931년부터 2016년까지 85년간 스위스 빙하의 절반가량이 녹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스/스위스 빙하학자 : "빙하는 장기적인 기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큰 온도계와 같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나 추가로 줄어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여름같이 유럽을 휩쓴 극단적인 폭염은 더 많은 빙하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학자들은 예상하는데요.

더 암울한 것은 세계 각국이 지금부터라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도 이번 세기말까지 현재 빙하의 60%가 더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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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빙하 1931년 이후 절반으로 감소
    • 입력 2022-08-26 09:47:04
    • 수정2022-08-26 0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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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알레치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빙합니다.

그러나 얼음이 많이 녹아내려 황량한 느낌마저 듭니다.

스위스에는 유럽 알프스산맥에 존재하는 전체 빙하의 절반을 차지하는 1,400여 개 빙하들이 있는데요.

학자들이 최근 스위스 빙하 사진 비교 분석을 한 결과 1931년부터 2016년까지 85년간 스위스 빙하의 절반가량이 녹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스/스위스 빙하학자 : "빙하는 장기적인 기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큰 온도계와 같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단 6년 동안에만 12%나 추가로 줄어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여름같이 유럽을 휩쓴 극단적인 폭염은 더 많은 빙하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학자들은 예상하는데요.

더 암울한 것은 세계 각국이 지금부터라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도 이번 세기말까지 현재 빙하의 60%가 더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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