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감소세…위중증, 재유행 뒤 최다

입력 2022.08.26 (17:16) 수정 2022.08.26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1천여 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위중증 환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1,140명입니다.

이는 금요일 기준으로 4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어제보다는 1만 2천여 명 줄었고,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3만 7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10만 782명, 해외 유입은 358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명 늘어난 575명으로, 4월 말 이후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81명 발생해 100명을 넘어섰던 전날보다는 20여 명 줄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3주 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고위험군의 발생은 최대로 계산하면 하루에 2만 명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중증 병상은 모두 1,847개로, 한 달 새 37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45.3%, 준-중증병상 57.3%, 중등증병상은 43% 수준입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한정된 중증 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효율적인 배정을 위해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4회에서 매일로 강화합니다.

퇴실 명령 이행기간도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합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 기관도 150곳으로 늘립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바이러스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는 분석법도 9월 초부터 도입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대비한 코로나 19 방역․의료대응 대책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감소세…위중증, 재유행 뒤 최다
    • 입력 2022-08-26 17:16:48
    • 수정2022-08-26 17:32:14
    뉴스 5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1천여 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위중증 환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1,140명입니다.

이는 금요일 기준으로 4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어제보다는 1만 2천여 명 줄었고,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3만 7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10만 782명, 해외 유입은 358명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명 늘어난 575명으로, 4월 말 이후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81명 발생해 100명을 넘어섰던 전날보다는 20여 명 줄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3주 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고위험군의 발생은 최대로 계산하면 하루에 2만 명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중증 병상은 모두 1,847개로, 한 달 새 370여 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45.3%, 준-중증병상 57.3%, 중등증병상은 43% 수준입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한정된 중증 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효율적인 배정을 위해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주 4회에서 매일로 강화합니다.

퇴실 명령 이행기간도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합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 기관도 150곳으로 늘립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바이러스를 보다 빠르게 확인하는 분석법도 9월 초부터 도입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대비한 코로나 19 방역․의료대응 대책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