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 발인…“하늘에선 행복하길”
입력 2022.08.27 (07:29)
수정 2022.08.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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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병과 생활고 속에도 복지 사각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의 장례 절차가 끝났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각 지자체들은 사회안전망을 재점검 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세 모녀'의 위폐가 차례차례 옮겨집니다.
유족이 없어 수원시 관계자들이 위폐를 들었습니다.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나란히 가는 마지막 길은 차분하다 못해 쓸쓸했습니다.
죽은 뒤에야 관심과 공공서비스를 받게 된 세 모녀.
이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각 지자체들은 부랴부랴 사회안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와 바로 연결할 '임시 핫라인'을 만들어 공개했고, 수원시는 매년 2차례 거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세 모녀의 주소지가 있던 화성시는 고위험가구 발굴 태스크포스를 꾸려 복지서비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족의 단란했던 옛 추억을 기억하는 고향 마을 주민들도 세 모녀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지였던 지인의 집에는 이미 수신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건강보험료 납부 독촉장이 새로 도착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고 이틀 뒤에 발송된 독촉장인데, 예금과 급여를 압류할 수 있다는 안내가 황망할 뿐입니다.
['수원 세 모녀' 지인 : "21일 날 돌아가신 거 뻔히 알텐데 통보도 받았을텐데. 23일 날 이렇게 보낸다는 게 복지 혜택도 한 번도 받지도 못했을 텐데."]
세 모녀는 화장 뒤 수원 연화장 내 봉안담에 안치됐습니다.
다만, 먼저 사망한 가족이 화성시에 봉안돼 있어 옮길지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투병과 생활고 속에도 복지 사각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의 장례 절차가 끝났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각 지자체들은 사회안전망을 재점검 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세 모녀'의 위폐가 차례차례 옮겨집니다.
유족이 없어 수원시 관계자들이 위폐를 들었습니다.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나란히 가는 마지막 길은 차분하다 못해 쓸쓸했습니다.
죽은 뒤에야 관심과 공공서비스를 받게 된 세 모녀.
이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각 지자체들은 부랴부랴 사회안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와 바로 연결할 '임시 핫라인'을 만들어 공개했고, 수원시는 매년 2차례 거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세 모녀의 주소지가 있던 화성시는 고위험가구 발굴 태스크포스를 꾸려 복지서비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족의 단란했던 옛 추억을 기억하는 고향 마을 주민들도 세 모녀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지였던 지인의 집에는 이미 수신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건강보험료 납부 독촉장이 새로 도착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고 이틀 뒤에 발송된 독촉장인데, 예금과 급여를 압류할 수 있다는 안내가 황망할 뿐입니다.
['수원 세 모녀' 지인 : "21일 날 돌아가신 거 뻔히 알텐데 통보도 받았을텐데. 23일 날 이렇게 보낸다는 게 복지 혜택도 한 번도 받지도 못했을 텐데."]
세 모녀는 화장 뒤 수원 연화장 내 봉안담에 안치됐습니다.
다만, 먼저 사망한 가족이 화성시에 봉안돼 있어 옮길지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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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7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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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과 생활고 속에도 복지 사각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의 장례 절차가 끝났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각 지자체들은 사회안전망을 재점검 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세 모녀'의 위폐가 차례차례 옮겨집니다.
유족이 없어 수원시 관계자들이 위폐를 들었습니다.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나란히 가는 마지막 길은 차분하다 못해 쓸쓸했습니다.
죽은 뒤에야 관심과 공공서비스를 받게 된 세 모녀.
이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각 지자체들은 부랴부랴 사회안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와 바로 연결할 '임시 핫라인'을 만들어 공개했고, 수원시는 매년 2차례 거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세 모녀의 주소지가 있던 화성시는 고위험가구 발굴 태스크포스를 꾸려 복지서비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족의 단란했던 옛 추억을 기억하는 고향 마을 주민들도 세 모녀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지였던 지인의 집에는 이미 수신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건강보험료 납부 독촉장이 새로 도착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고 이틀 뒤에 발송된 독촉장인데, 예금과 급여를 압류할 수 있다는 안내가 황망할 뿐입니다.
['수원 세 모녀' 지인 : "21일 날 돌아가신 거 뻔히 알텐데 통보도 받았을텐데. 23일 날 이렇게 보낸다는 게 복지 혜택도 한 번도 받지도 못했을 텐데."]
세 모녀는 화장 뒤 수원 연화장 내 봉안담에 안치됐습니다.
다만, 먼저 사망한 가족이 화성시에 봉안돼 있어 옮길지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투병과 생활고 속에도 복지 사각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의 장례 절차가 끝났습니다.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각 지자체들은 사회안전망을 재점검 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세 모녀'의 위폐가 차례차례 옮겨집니다.
유족이 없어 수원시 관계자들이 위폐를 들었습니다.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나란히 가는 마지막 길은 차분하다 못해 쓸쓸했습니다.
죽은 뒤에야 관심과 공공서비스를 받게 된 세 모녀.
이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각 지자체들은 부랴부랴 사회안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지사와 바로 연결할 '임시 핫라인'을 만들어 공개했고, 수원시는 매년 2차례 거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세 모녀의 주소지가 있던 화성시는 고위험가구 발굴 태스크포스를 꾸려 복지서비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가족의 단란했던 옛 추억을 기억하는 고향 마을 주민들도 세 모녀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지였던 지인의 집에는 이미 수신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건강보험료 납부 독촉장이 새로 도착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고 이틀 뒤에 발송된 독촉장인데, 예금과 급여를 압류할 수 있다는 안내가 황망할 뿐입니다.
['수원 세 모녀' 지인 : "21일 날 돌아가신 거 뻔히 알텐데 통보도 받았을텐데. 23일 날 이렇게 보낸다는 게 복지 혜택도 한 번도 받지도 못했을 텐데."]
세 모녀는 화장 뒤 수원 연화장 내 봉안담에 안치됐습니다.
다만, 먼저 사망한 가족이 화성시에 봉안돼 있어 옮길지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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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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