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원 국비 8조 7천억 원 반영…김진태 도정 ‘파란불’

입력 2022.08.30 (19:08) 수정 2022.08.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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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30일),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정부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강원도 몫으로는 8조 7,000억 원이 반영됐는데요.

아직 국회 심의를 남겨두곤 있지만, 이런 상태라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되는 건 틀림없을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분석입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결정한 내년 본예산안은 639조 원.

올해보다 6% 정도 줄었습니다.

긴축재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몫은 반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내년 국비 확보액은 8조 7,000억 원.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8.1% 많습니다.

우선,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이 1조 7,000억 원 반영됐습니다.

춘천-속초를 비롯해 강릉-제진, 여주-원주 등 철도 사업비만 6,000억 원입니다.

제2경춘국도 건설과 동해 신항 개발 사업비도 포함됐습니다.

일반 산업과 경제 분야에는 8,700억 원이 담겼습니다.

세부 사업별로는 전기차, e-모빌리티 중심 도시 육성에 133억 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력사업에 30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빅데이터 관련 사업 등 첨단 산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비 105억 원,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신축비 92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강원도가) 캠프를 구성해서 정말 제가 옆에서 보기에 눈물 날 정도로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런 정성이 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해묵은 현안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관련 사업비 50억 원은 정부 예산안에선 빠졌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시범공항 운영비를 비롯해 일부 다른 사업도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이런 사업비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민선 8기 강원도정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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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강원 국비 8조 7천억 원 반영…김진태 도정 ‘파란불’
    • 입력 2022-08-30 19:08:58
    • 수정2022-08-30 20:15:11
    뉴스7(춘천)
[앵커]

정부가 오늘(30일),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정부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강원도 몫으로는 8조 7,000억 원이 반영됐는데요.

아직 국회 심의를 남겨두곤 있지만, 이런 상태라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되는 건 틀림없을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분석입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결정한 내년 본예산안은 639조 원.

올해보다 6% 정도 줄었습니다.

긴축재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몫은 반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내년 국비 확보액은 8조 7,000억 원.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8.1% 많습니다.

우선,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이 1조 7,000억 원 반영됐습니다.

춘천-속초를 비롯해 강릉-제진, 여주-원주 등 철도 사업비만 6,000억 원입니다.

제2경춘국도 건설과 동해 신항 개발 사업비도 포함됐습니다.

일반 산업과 경제 분야에는 8,700억 원이 담겼습니다.

세부 사업별로는 전기차, e-모빌리티 중심 도시 육성에 133억 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력사업에 30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빅데이터 관련 사업 등 첨단 산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비 105억 원,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신축비 92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강원도가) 캠프를 구성해서 정말 제가 옆에서 보기에 눈물 날 정도로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런 정성이 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해묵은 현안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관련 사업비 50억 원은 정부 예산안에선 빠졌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시범공항 운영비를 비롯해 일부 다른 사업도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이런 사업비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민선 8기 강원도정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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