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공단 직원이 5년째 지역축제위원장…감사 착수

입력 2022.08.30 (19:30) 수정 2022.08.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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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지역축제의 위원장을 맡아 공단의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소금산 그랜드 밸리입니다.

'섬강축제'가 열립니다.

해마다 들어가는 돈은 원주시 보조금 1,000만 원을 포함해 2,500만 원 남짓.

조한경 현 위원장이 2018년부터 계속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202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 위원장은 이때,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정직원으로 특별채용됐습니다.

시설공단의 겸직금지규정 위반 상태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공단의 인사규정을 보면, 공단 직원은 이사장의 승인이 없으면, 다른 곳에서 일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정직부터 파면까지 징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 위원장은 이사장의 승인 없이 축제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한 것입니다.

공단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섭/원주시시설관리공단 청렴감사부장 : "관련 사항은 현재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 확인 후 공단 내 제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축제위원장을 겸직이라고 봐선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동네 청장년회장을 맡고 있는데, 축제위원장 자리는 청장년회장이 맡는 당연직 자리로, 순수 봉사 활동이라는 겁니다.

[조한경/원주시시설관리공단 주임 겸 섬강축제위원장 : "청년들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면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공기업의 겸직 금지 조항하고는 전혀 무관한 활동이라고."]

조 위원장은 성실히 감사에 임해 사실관계를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자원봉사자 모집

원주시가 '2022대한민국독서대전'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90여 명을 다음 달(9월) 7일까지 모집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종 행사 준비와 현장 안내,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만19살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독서대전은 다음 달(9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원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지체장애인 평창군지회, 복지센터 위탁 운영

평창군이 오늘(30일) 군청에서 지체장애인협회 평창군지회와 장애인복지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평창지회는 다음 달(9월) 1일부터 5년 동안 평창군장애인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평창장애인센터에는 장애인 단체와 시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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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공단 직원이 5년째 지역축제위원장…감사 착수
    • 입력 2022-08-30 19:30:40
    • 수정2022-08-30 19:59:45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지역축제의 위원장을 맡아 공단의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소금산 그랜드 밸리입니다.

'섬강축제'가 열립니다.

해마다 들어가는 돈은 원주시 보조금 1,000만 원을 포함해 2,500만 원 남짓.

조한경 현 위원장이 2018년부터 계속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202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 위원장은 이때,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정직원으로 특별채용됐습니다.

시설공단의 겸직금지규정 위반 상태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공단의 인사규정을 보면, 공단 직원은 이사장의 승인이 없으면, 다른 곳에서 일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정직부터 파면까지 징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 위원장은 이사장의 승인 없이 축제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한 것입니다.

공단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섭/원주시시설관리공단 청렴감사부장 : "관련 사항은 현재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 확인 후 공단 내 제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축제위원장을 겸직이라고 봐선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동네 청장년회장을 맡고 있는데, 축제위원장 자리는 청장년회장이 맡는 당연직 자리로, 순수 봉사 활동이라는 겁니다.

[조한경/원주시시설관리공단 주임 겸 섬강축제위원장 : "청년들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면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공기업의 겸직 금지 조항하고는 전혀 무관한 활동이라고."]

조 위원장은 성실히 감사에 임해 사실관계를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자원봉사자 모집

원주시가 '2022대한민국독서대전'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90여 명을 다음 달(9월) 7일까지 모집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종 행사 준비와 현장 안내,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만19살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독서대전은 다음 달(9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원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지체장애인 평창군지회, 복지센터 위탁 운영

평창군이 오늘(30일) 군청에서 지체장애인협회 평창군지회와 장애인복지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평창지회는 다음 달(9월) 1일부터 5년 동안 평창군장애인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평창장애인센터에는 장애인 단체와 시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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