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국가 예산안 8조 원 편성…대통령 공약 빠져

입력 2022.08.30 (21:41) 수정 2022.08.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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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전북 관련 예산은 8조 원 정도인데요.

전북 홀대론을 없애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공약 사업마저 빠졌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은 6백39조 원.

이 가운데 전북 관련 예산은 8조 3천억 원입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방침에 따라 증가율이 한 해 전보다 3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인 나라를 물려줄 순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24조 원 규모의 전례 없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 국가 예산 가운데 비중이 큰 산업과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북도가 천3백여 개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새만금 임대용지 확보와 김제 종자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9백80여 개만 포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업도 빠지거나 일부만 반영했습니다.

무주에 짓기로 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관련 예산은 기획재정부 심사 단계에서 삭감했습니다.

남원 스포츠종합훈련원은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로 규모를 줄여 추진하지만, 용역 예산 8억 원 가운데 3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송금현/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미반영된 사업이랄지 적게 반영된 사업들이 있는데 앞으로 70개 정도 중점사업을 선정해서 총력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을 거쳐 오는 12월 2일 의결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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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내년 국가 예산안 8조 원 편성…대통령 공약 빠져
    • 입력 2022-08-30 21:41:03
    • 수정2022-08-30 22:03:03
    뉴스9(전주)
[앵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전북 관련 예산은 8조 원 정도인데요.

전북 홀대론을 없애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공약 사업마저 빠졌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은 6백39조 원.

이 가운데 전북 관련 예산은 8조 3천억 원입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방침에 따라 증가율이 한 해 전보다 3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인 나라를 물려줄 순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24조 원 규모의 전례 없이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 국가 예산 가운데 비중이 큰 산업과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북도가 천3백여 개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새만금 임대용지 확보와 김제 종자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9백80여 개만 포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업도 빠지거나 일부만 반영했습니다.

무주에 짓기로 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관련 예산은 기획재정부 심사 단계에서 삭감했습니다.

남원 스포츠종합훈련원은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로 규모를 줄여 추진하지만, 용역 예산 8억 원 가운데 3억 원만 편성했습니다.

[송금현/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미반영된 사업이랄지 적게 반영된 사업들이 있는데 앞으로 70개 정도 중점사업을 선정해서 총력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을 거쳐 오는 12월 2일 의결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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