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유니세프 “전 세계 의료시설 절반 정도, 기본 위생설비 미흡”

입력 2022.08.31 (02:51) 수정 2022.08.3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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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의료시설의 절반 정도는 손 세척 등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위생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30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전 세계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40개국 의료시설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가 담겼습니다.

WHO는 의료진이 손을 세척할 수 있는 설비를 치료 공간에 갖춰야 하고, 시설 내 화장실에도 물과 비누 등을 사용할 수 있어야 기본적 위생 설비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봅니다.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의료시설 가운데 치료 현장에 손 세척 설비가 있는 곳은 68%, 화장실에서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65%이지만 두 조건을 모두 갖춘 의료시설은 51%에 그쳤습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화장실에서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37%에 불과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들은 의료시설의 53%에서만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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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유니세프 “전 세계 의료시설 절반 정도, 기본 위생설비 미흡”
    • 입력 2022-08-31 02:51:35
    • 수정2022-08-31 02:56:46
    국제
전 세계 의료시설의 절반 정도는 손 세척 등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위생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30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전 세계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40개국 의료시설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가 담겼습니다.

WHO는 의료진이 손을 세척할 수 있는 설비를 치료 공간에 갖춰야 하고, 시설 내 화장실에도 물과 비누 등을 사용할 수 있어야 기본적 위생 설비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봅니다.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의료시설 가운데 치료 현장에 손 세척 설비가 있는 곳은 68%, 화장실에서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65%이지만 두 조건을 모두 갖춘 의료시설은 51%에 그쳤습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화장실에서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37%에 불과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들은 의료시설의 53%에서만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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