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병수, 전국위 의장 사퇴…장제원 “임명직 공직 안 맡아”

입력 2022.08.31 (19:10) 수정 2022.09.01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오늘(31일)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당헌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에 부정적이었던 서 의장이 사퇴하면서 새 비대위 출범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한편 이른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추인된 지 하루 만에 자신이 맡고 있던 상임전국위 의장직을 던졌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새 원내대표의 당 대표)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옳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했었습니다."]

상임전국위는 당헌 개정을 논의하는 공식 기구로, 새 비대위 출범의 첫 관문입니다.

서 의원 사퇴 소식에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서 의장에게 항상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윤핵관'들을 겨냥한 듯 "저들의 욕심이 당을 구렁텅이로 몰고 있다"며 "왜 책임져야 할 자들은 갈수록 광분해서 소리 높이고, 소신 있는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야 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서 의원이 물러난 직후 새로운 비대위를 띄우기 위한 방식과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공석이 된 상임전국위 의장직은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이 대행하고, 당헌 개정안 작성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다음 달 2일로 잡았습니다.

이어 사흘 뒤인 5일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수정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 내홍이 지속 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의원은 오늘 SNS에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당의 혼란상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파 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서병수, 전국위 의장 사퇴…장제원 “임명직 공직 안 맡아”
    • 입력 2022-08-31 19:10:22
    • 수정2022-09-01 08:09:46
    뉴스 7
[앵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오늘(31일)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당헌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에 부정적이었던 서 의장이 사퇴하면서 새 비대위 출범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한편 이른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추인된 지 하루 만에 자신이 맡고 있던 상임전국위 의장직을 던졌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새 원내대표의 당 대표)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옳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했었습니다."]

상임전국위는 당헌 개정을 논의하는 공식 기구로, 새 비대위 출범의 첫 관문입니다.

서 의원 사퇴 소식에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서 의장에게 항상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윤핵관'들을 겨냥한 듯 "저들의 욕심이 당을 구렁텅이로 몰고 있다"며 "왜 책임져야 할 자들은 갈수록 광분해서 소리 높이고, 소신 있는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야 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서 의원이 물러난 직후 새로운 비대위를 띄우기 위한 방식과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공석이 된 상임전국위 의장직은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이 대행하고, 당헌 개정안 작성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다음 달 2일로 잡았습니다.

이어 사흘 뒤인 5일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수정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 내홍이 지속 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의원은 오늘 SNS에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당의 혼란상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파 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