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서 패싸움 ‘조폭’ 70여명 검거

입력 2022.08.31 (21:54) 수정 2022.08.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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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 곳곳에서 패싸움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쟁적으로 세를 과시하며 상대 조직원에게 흉기 보복까지 벌였는데요.

일반 시민을 향한 폭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두 남성.

서로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입니다.

술자리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두 폭력조직 조직원 간의 싸움은 위험천만한 도심 자동차 추격전으로 이어지고 흉기까지 동원한 충돌은 일주일 뒤에 문상을 간 장례식장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조직원이 집단폭행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두 조직이 패싸움을 벌인 겁니다.

급기야 지난해 10월엔 도심 유흥가에서 세를 과시하는 보복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두 조직의 싸움이 벌어진 건 부산 서면의 뒷골목입니다.

이곳에서도 2명이 실신할 정도의 폭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손님을 마구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폭력에 가담한 73명을 검거해 이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주도한 2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폭력조직의 자금줄이 된 성매매 업소 6곳을 적발하고, 성 매수 남성 380여 명을 찾고 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2계장 :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폭행한 피의자들을 주로 검거를 하였고, 그 상부에서 지시, 교사, 방조했는지는 계속해서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조직폭력배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화면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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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도심서 패싸움 ‘조폭’ 70여명 검거
    • 입력 2022-08-31 21:54:30
    • 수정2022-08-31 22:14:50
    뉴스9(부산)
[앵커]

부산 도심 곳곳에서 패싸움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쟁적으로 세를 과시하며 상대 조직원에게 흉기 보복까지 벌였는데요.

일반 시민을 향한 폭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두 남성.

서로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입니다.

술자리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두 폭력조직 조직원 간의 싸움은 위험천만한 도심 자동차 추격전으로 이어지고 흉기까지 동원한 충돌은 일주일 뒤에 문상을 간 장례식장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조직원이 집단폭행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두 조직이 패싸움을 벌인 겁니다.

급기야 지난해 10월엔 도심 유흥가에서 세를 과시하는 보복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두 조직의 싸움이 벌어진 건 부산 서면의 뒷골목입니다.

이곳에서도 2명이 실신할 정도의 폭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손님을 마구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폭력에 가담한 73명을 검거해 이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주도한 2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폭력조직의 자금줄이 된 성매매 업소 6곳을 적발하고, 성 매수 남성 380여 명을 찾고 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2계장 :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폭행한 피의자들을 주로 검거를 하였고, 그 상부에서 지시, 교사, 방조했는지는 계속해서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조직폭력배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화면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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