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업비 727억 위안, 우리돈 14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운하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운하 건설은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처음입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 들어설 길이 135㎞의 핑루 운하는 베이부만(北部灣·베트남명 통킹만)과 시장(西江)을 연결합니다. 완공될 경우 5,000톤 규모의 선박이 다닐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운하는 운하를 석탄과 광석, 곡식 등의 운반로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과 가뭄 등으로 경기 부진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 운하 건설 역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작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철도와 도로 수송이 잘 발달해 있는 중국에서 운하 수송의 경제적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하천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핑루 운하는 과연 중국에 이득이 될까요, 손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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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中, 14조 원 규모 운하 만든다…‘경기 살리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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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1 07:00:24
중국이 사업비 727억 위안, 우리돈 14조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운하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운하 건설은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처음입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 들어설 길이 135㎞의 핑루 운하는 베이부만(北部灣·베트남명 통킹만)과 시장(西江)을 연결합니다. 완공될 경우 5,000톤 규모의 선박이 다닐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운하는 운하를 석탄과 광석, 곡식 등의 운반로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과 가뭄 등으로 경기 부진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 운하 건설 역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작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철도와 도로 수송이 잘 발달해 있는 중국에서 운하 수송의 경제적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하천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핑루 운하는 과연 중국에 이득이 될까요, 손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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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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