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 인근 아스콘 공장 신설 추진…주민 반발
입력 2022.09.01 (07:41)
수정 2022.09.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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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기업도시 주변 공장지대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른바 아스콘 공장 건설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절대 안된다." 사업자는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기업도시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산 속입니다.
레미콘공장 등 건설 관련 공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변에 새로운 공장 하나를 더 짓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스콘생산공장입니다.
아스콘을 하루 최대 1,4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
원래는 조만간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가림막 등 안전시설 일부가 미흡하다며 원주시가 공사를 중단시킨 겁니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공장 건설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정혜진/원주시아스콘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 "아무리 저감시설을 하더라도 '0'의 유해시설을 내뿜는 장소는 아니라고, 유해 대기 오염물질들이 결국은 원주시 전역으로 축적되거나."]
해당 업체는 아스콘공장 전용 설비를 포함해 유해물질 저감 장치를 대폭 보강하겠다며 주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서동엽/아스콘생산업체 본부장 : "5년에 걸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가면서 인허가 승인 등을 받아서, 유증기 가스 이런 것을 직접 포집해서 처리하는 그런 신규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설치하도록."]
이에 대해, 원주시는 주민과 사업자, 양쪽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공장 조기 가동을, 주민들은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 기업도시 주변 공장지대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른바 아스콘 공장 건설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절대 안된다." 사업자는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기업도시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산 속입니다.
레미콘공장 등 건설 관련 공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변에 새로운 공장 하나를 더 짓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스콘생산공장입니다.
아스콘을 하루 최대 1,4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
원래는 조만간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가림막 등 안전시설 일부가 미흡하다며 원주시가 공사를 중단시킨 겁니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공장 건설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정혜진/원주시아스콘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 "아무리 저감시설을 하더라도 '0'의 유해시설을 내뿜는 장소는 아니라고, 유해 대기 오염물질들이 결국은 원주시 전역으로 축적되거나."]
해당 업체는 아스콘공장 전용 설비를 포함해 유해물질 저감 장치를 대폭 보강하겠다며 주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서동엽/아스콘생산업체 본부장 : "5년에 걸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가면서 인허가 승인 등을 받아서, 유증기 가스 이런 것을 직접 포집해서 처리하는 그런 신규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설치하도록."]
이에 대해, 원주시는 주민과 사업자, 양쪽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공장 조기 가동을, 주민들은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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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기업도시 주변 공장지대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른바 아스콘 공장 건설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절대 안된다." 사업자는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기업도시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산 속입니다.
레미콘공장 등 건설 관련 공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변에 새로운 공장 하나를 더 짓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스콘생산공장입니다.
아스콘을 하루 최대 1,4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
원래는 조만간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가림막 등 안전시설 일부가 미흡하다며 원주시가 공사를 중단시킨 겁니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공장 건설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정혜진/원주시아스콘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 "아무리 저감시설을 하더라도 '0'의 유해시설을 내뿜는 장소는 아니라고, 유해 대기 오염물질들이 결국은 원주시 전역으로 축적되거나."]
해당 업체는 아스콘공장 전용 설비를 포함해 유해물질 저감 장치를 대폭 보강하겠다며 주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서동엽/아스콘생산업체 본부장 : "5년에 걸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가면서 인허가 승인 등을 받아서, 유증기 가스 이런 것을 직접 포집해서 처리하는 그런 신규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설치하도록."]
이에 대해, 원주시는 주민과 사업자, 양쪽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공장 조기 가동을, 주민들은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 기업도시 주변 공장지대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이른바 아스콘 공장 건설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절대 안된다." 사업자는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기업도시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산 속입니다.
레미콘공장 등 건설 관련 공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변에 새로운 공장 하나를 더 짓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스콘생산공장입니다.
아스콘을 하루 최대 1,4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
원래는 조만간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가림막 등 안전시설 일부가 미흡하다며 원주시가 공사를 중단시킨 겁니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공장 건설을 아예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정혜진/원주시아스콘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 "아무리 저감시설을 하더라도 '0'의 유해시설을 내뿜는 장소는 아니라고, 유해 대기 오염물질들이 결국은 원주시 전역으로 축적되거나."]
해당 업체는 아스콘공장 전용 설비를 포함해 유해물질 저감 장치를 대폭 보강하겠다며 주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서동엽/아스콘생산업체 본부장 : "5년에 걸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가면서 인허가 승인 등을 받아서, 유증기 가스 이런 것을 직접 포집해서 처리하는 그런 신규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설치하도록."]
이에 대해, 원주시는 주민과 사업자, 양쪽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공장 조기 가동을, 주민들은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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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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