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히”…주민 서명부 대통령실 전달

입력 2022.09.02 (07:51) 수정 2022.09.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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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종합계획을 2년 뒤에 내놓겠다고 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범재건축연합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 5개 지역 주민 대표들이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빨리 추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우식/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장 : "대통령께서는 1기 신도시의 낡은 규제를 완화하여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국민 앞에서 30년 이상 안전진단 면제공약을 하셨습니다."]

주민 8천4백여 명의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부세종청사에 전달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연합회는 국토부가 재건축 종합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해 줄 것, 그리고 재건축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내용이 단 두 줄에 그친데다 종합계획 마련은 2년 뒤로 잡았는데, 인수위 시절 제시된 일정이 올해 말이나 내년인 점을 고려하면 너무 늦다는 겁니다.

반발이 커지면서 지난달 29일에는 1기 신도시 5개 지역을 묶어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도 결성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달 용역을 착수하는 등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23일 : "장관의 직을 걸고, 정부의 책임성을 걸고 즉각 착수해서 앞으로 시장님들, 주민들 직접 만나고 속도 있게 진행할 테니.."]

연합회는 다음 달 중으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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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히”…주민 서명부 대통령실 전달
    • 입력 2022-09-02 07:51:07
    • 수정2022-09-02 0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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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종합계획을 2년 뒤에 내놓겠다고 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범재건축연합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 5개 지역 주민 대표들이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빨리 추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우식/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장 : "대통령께서는 1기 신도시의 낡은 규제를 완화하여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 국민 앞에서 30년 이상 안전진단 면제공약을 하셨습니다."]

주민 8천4백여 명의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부세종청사에 전달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연합회는 국토부가 재건축 종합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해 줄 것, 그리고 재건축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내용이 단 두 줄에 그친데다 종합계획 마련은 2년 뒤로 잡았는데, 인수위 시절 제시된 일정이 올해 말이나 내년인 점을 고려하면 너무 늦다는 겁니다.

반발이 커지면서 지난달 29일에는 1기 신도시 5개 지역을 묶어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도 결성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달 용역을 착수하는 등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지만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23일 : "장관의 직을 걸고, 정부의 책임성을 걸고 즉각 착수해서 앞으로 시장님들, 주민들 직접 만나고 속도 있게 진행할 테니.."]

연합회는 다음 달 중으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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