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진먼·마쭈섬에 中 드론 전문 타격대 파견

입력 2022.09.02 (11:24) 수정 2022.09.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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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군이 중국 무인기(드론) 침범에 대응해 진먼(金門)섬과 마쭈(馬祖) 열도에 전문 타격대를 파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전문 타격대는 무인기 교란총 등을 갖추고 파견됐으며, 파견된 군 인력은 수십 명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진먼섬과 인근 섬 등에 중국 드론의 출현이 잦은 가운데 타이완군의 대응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완군은 어제 정오쯤 정체불명의 민간용 드론이 진먼섬에 딸린 스위(獅嶼) 섬 인근 통제 해역에 들어왔으며, 이에 따라 퇴거를 시도했는데도 불응하자 방어사격을 가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먼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져 있습니다.

타이완군은 지난달 31일 6∼8시에도 중국 민간 드론 3대가 잇따라 진먼 인근 섬에 날아들자 실탄 방어 사격을 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도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대치 최전선인 펑허 섬 군 기지를 찾아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과 타이완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먼섬 등에 중국 드론의 출현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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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2 11:24:25
    • 수정2022-09-02 11:25:17
    국제
타이완군이 중국 무인기(드론) 침범에 대응해 진먼(金門)섬과 마쭈(馬祖) 열도에 전문 타격대를 파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전문 타격대는 무인기 교란총 등을 갖추고 파견됐으며, 파견된 군 인력은 수십 명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진먼섬과 인근 섬 등에 중국 드론의 출현이 잦은 가운데 타이완군의 대응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완군은 어제 정오쯤 정체불명의 민간용 드론이 진먼섬에 딸린 스위(獅嶼) 섬 인근 통제 해역에 들어왔으며, 이에 따라 퇴거를 시도했는데도 불응하자 방어사격을 가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먼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져 있습니다.

타이완군은 지난달 31일 6∼8시에도 중국 민간 드론 3대가 잇따라 진먼 인근 섬에 날아들자 실탄 방어 사격을 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도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대치 최전선인 펑허 섬 군 기지를 찾아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과 타이완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먼섬 등에 중국 드론의 출현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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