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핵합의 복원 의견에 건설적 답변”…美 “비건설적”

입력 2022.09.02 (11:51) 수정 2022.09.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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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서방과 협상 중인 이란이 미국의 의견서에 ‘건설적인 답변’을 발송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IRIB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 타결을 위한 건설적인 접근을 담아 미국에 답변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답변서는 이번 협상 과정을 조율하고 있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를 통해 전달됐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서방과 협상 중이지만 핵 합의 서명국인 미국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습니다.

이에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불행히도 내용이 건설적이지는 않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EU를 통해 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EU가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최종 중재안을 도출하자 미국도 이란이 동의하면 타결할 수 있다면서 이란에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이에 이란은 “핵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더 강한 문구와 더 강한 보증이 필요하다”며 제재 부활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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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 핵합의 복원 의견에 건설적 답변”…美 “비건설적”
    • 입력 2022-09-02 11:51:00
    • 수정2022-09-02 11:52:14
    국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서방과 협상 중인 이란이 미국의 의견서에 ‘건설적인 답변’을 발송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IRIB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 타결을 위한 건설적인 접근을 담아 미국에 답변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답변서는 이번 협상 과정을 조율하고 있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를 통해 전달됐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서방과 협상 중이지만 핵 합의 서명국인 미국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습니다.

이에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불행히도 내용이 건설적이지는 않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EU를 통해 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EU가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최종 중재안을 도출하자 미국도 이란이 동의하면 타결할 수 있다면서 이란에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이에 이란은 “핵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더 강한 문구와 더 강한 보증이 필요하다”며 제재 부활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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