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에 인사하던 아르헨 부통령에 권총 겨눈 범인 현장검거

입력 2022.09.02 (12:08) 수정 2022.09.02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내민 권총에 놀라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보안장관은 1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부통령을 향해 권총을 겨눈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 도착한 직후 집 앞에 몰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겨눴습니다.

현지 매체가 방영한 당시 영상을 보면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코앞까지 내민 권총에 깜짝 놀라 곧바로 몸을 수그렸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경호 요원과 주변에 있던 인파들에 의해 제압돼 실제 발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7∼2015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최근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12년 징역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원 의장직을 겸하고 있어 면책특권 대상이며, 검찰 구형 소식이 알려진 뒤 오히려 그의 자택 앞에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야당 출신의 오라시오 라레타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부통령 자택 근처를 경찰 바리케이드로 원천 봉쇄하면서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텔레비시온 푸블리카 아르헨티나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지자에 인사하던 아르헨 부통령에 권총 겨눈 범인 현장검거
    • 입력 2022-09-02 12:08:28
    • 수정2022-09-02 12:09:31
    국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내민 권총에 놀라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보안장관은 1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부통령을 향해 권총을 겨눈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에 도착한 직후 집 앞에 몰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겨눴습니다.

현지 매체가 방영한 당시 영상을 보면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코앞까지 내민 권총에 깜짝 놀라 곧바로 몸을 수그렸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경호 요원과 주변에 있던 인파들에 의해 제압돼 실제 발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7∼2015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최근 부패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12년 징역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원 의장직을 겸하고 있어 면책특권 대상이며, 검찰 구형 소식이 알려진 뒤 오히려 그의 자택 앞에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야당 출신의 오라시오 라레타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부통령 자택 근처를 경찰 바리케이드로 원천 봉쇄하면서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텔레비시온 푸블리카 아르헨티나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