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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청문회, 자료 제출 공방에 한때 파행…한기정 “사과드린다”
입력 2022.09.02 (15:09) 수정 2022.09.02 (15:10) 정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한때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기정 후보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출을 많이 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에 후보자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재임 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요구했는데, 후보자가 총 사용 건수와 총액만 주라고 했다”며 “상왕도 아니고 청문회를 받으러 온 사람이냐, 아니면 지시하러 왔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도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기본자료를 개인정보를 핑계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후보자 스스로가 불법이라고 인정했던 위장전입이나 자녀의 초·중등교육법 위반 사안 등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해야 청문회가 청문회답게 제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조성욱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률은 11.3%, 김상조 후보자의 미제출률은 16.2%였는데 한 후보자는 35.3%나 된다”며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더니 논문 원본도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본인의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적격성, 심사를 위한 자료보다는 오히려 개인 사생활 파고들기, 또 망신주기 등에 너무 집중되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희곤 의원도 “미성년자가 아닌 자녀들의 학적부까지 요구하면 그런 자료들을 어떻게 낼 수 있겠나”라며 “그런 자료들은 저라도 제출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계속되는 공방에 민주당 소속 백혜련 위원장은 청문회 시작 40여 분 만에 정회를 선포하고 원활한 자료 제출을 위한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30여 분간의 정회 끝에, 한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 부실에 대한 사과를 요청하고 여야가 합의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굉장히 많은 자료요청이 있었고 아마 직원들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사과드리겠다”며 “관련 정보는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재개된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자료 제출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오늘 청문회가 끝나기 전까지 저희들이 요청한 자료가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한 후보자가 법무부 인사검증단에만 자료를 제출하고 국회에는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공직검증단에 제출한 자료와 국회에 내는 자료는 당연히 달라야 한다”며 “국회는 개인 신상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다 공개되고 실시간으로 언론에 중계되는 자리인데 여기에 어떻게 똑같은 자료를 낼 수가 있느냐”고 받아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기정 청문회, 자료 제출 공방에 한때 파행…한기정 “사과드린다”
    • 입력 2022-09-02 15:09:47
    • 수정2022-09-02 15:10:17
    정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한때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기정 후보자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출을 많이 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에 후보자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재임 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요구했는데, 후보자가 총 사용 건수와 총액만 주라고 했다”며 “상왕도 아니고 청문회를 받으러 온 사람이냐, 아니면 지시하러 왔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도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기본자료를 개인정보를 핑계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후보자 스스로가 불법이라고 인정했던 위장전입이나 자녀의 초·중등교육법 위반 사안 등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해야 청문회가 청문회답게 제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병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조성욱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률은 11.3%, 김상조 후보자의 미제출률은 16.2%였는데 한 후보자는 35.3%나 된다”며 “논문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더니 논문 원본도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본인의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적격성, 심사를 위한 자료보다는 오히려 개인 사생활 파고들기, 또 망신주기 등에 너무 집중되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김희곤 의원도 “미성년자가 아닌 자녀들의 학적부까지 요구하면 그런 자료들을 어떻게 낼 수 있겠나”라며 “그런 자료들은 저라도 제출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계속되는 공방에 민주당 소속 백혜련 위원장은 청문회 시작 40여 분 만에 정회를 선포하고 원활한 자료 제출을 위한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30여 분간의 정회 끝에, 한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 부실에 대한 사과를 요청하고 여야가 합의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굉장히 많은 자료요청이 있었고 아마 직원들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사과드리겠다”며 “관련 정보는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재개된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자료 제출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오늘 청문회가 끝나기 전까지 저희들이 요청한 자료가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한 후보자가 법무부 인사검증단에만 자료를 제출하고 국회에는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공직검증단에 제출한 자료와 국회에 내는 자료는 당연히 달라야 한다”며 “국회는 개인 신상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다 공개되고 실시간으로 언론에 중계되는 자리인데 여기에 어떻게 똑같은 자료를 낼 수가 있느냐”고 받아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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