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 “지속가능 연금 개혁 전력”

입력 2022.09.02 (16:20) 수정 2022.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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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오늘(2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상생의 연금개혁을 지원해 국민연금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는 정확히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이 바라는 제도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이 큰 만큼 이에 대응한 자금 운용의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도 “국민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근의 경제 상황은 보다 든든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유연한 자산 배분 체계를 통한 수익 원천 다변화를 언급하면서 “신규 자산군·전략을 신속하게 도입할 방안을 강구하고 책임투자 안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용근로자 등 노후 준비 취약계층을 발굴해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가입 문턱을 낮추겠다”며 연금 사각지대 해소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공단 운영에서는 일에 대한 합리적 보상,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통해 역량과 성과 중심의 활기찬 조직을 만들겠다”며 “임직원 여러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당초 김 이사장은 오늘 오전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본부에 출근해 취임식에 참석한 뒤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노동조합의 임명 반대 집회 등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정부가 연금제도와 연관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이사장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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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2 16:20:06
    • 수정2022-09-02 16:21:13
    사회
김태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오늘(2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상생의 연금개혁을 지원해 국민연금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는 정확히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이 바라는 제도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이 큰 만큼 이에 대응한 자금 운용의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도 “국민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에게 최근의 경제 상황은 보다 든든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유연한 자산 배분 체계를 통한 수익 원천 다변화를 언급하면서 “신규 자산군·전략을 신속하게 도입할 방안을 강구하고 책임투자 안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용근로자 등 노후 준비 취약계층을 발굴해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가입 문턱을 낮추겠다”며 연금 사각지대 해소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공단 운영에서는 일에 대한 합리적 보상,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통해 역량과 성과 중심의 활기찬 조직을 만들겠다”며 “임직원 여러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당초 김 이사장은 오늘 오전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본부에 출근해 취임식에 참석한 뒤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노동조합의 임명 반대 집회 등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정부가 연금제도와 연관 없는 기획재정부 출신 인물을 이사장으로 뽑아 공적 연금을 축소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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