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 “대만해협 현상변경 받아들이기 힘들어…한일정상회담 시기 논의”
입력 2022.09.02 (19:05)
수정 2022.09.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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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갈등이 번지고 있는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동맹 차원이나 경제 안보 측면에서,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상당히 장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양자 측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우리 측에 알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미 백악관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로 언급했다는 질문에는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이 이뤄진 데 대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지만 현재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유엔(총회)을 비롯한 다자회의 계기라든지, 그 전후 필요하면 양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의 형태로 만나 (과거사 문제) 해법을 국민들에게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성한 실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3자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한미일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절대 6+1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응했던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중 갈등이 번지고 있는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동맹 차원이나 경제 안보 측면에서,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상당히 장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양자 측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우리 측에 알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미 백악관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로 언급했다는 질문에는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이 이뤄진 데 대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지만 현재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유엔(총회)을 비롯한 다자회의 계기라든지, 그 전후 필요하면 양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의 형태로 만나 (과거사 문제) 해법을 국민들에게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성한 실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3자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한미일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절대 6+1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응했던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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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한 안보실장 “대만해협 현상변경 받아들이기 힘들어…한일정상회담 시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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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2 19:05:05
- 수정2022-09-02 20:07:36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갈등이 번지고 있는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동맹 차원이나 경제 안보 측면에서,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상당히 장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양자 측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우리 측에 알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미 백악관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로 언급했다는 질문에는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이 이뤄진 데 대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지만 현재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유엔(총회)을 비롯한 다자회의 계기라든지, 그 전후 필요하면 양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의 형태로 만나 (과거사 문제) 해법을 국민들에게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성한 실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3자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한미일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절대 6+1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응했던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중 갈등이 번지고 있는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2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동맹 차원이나 경제 안보 측면에서,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상당히 장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양자 측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고 우리 측에 알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미 백악관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결과로 언급했다는 질문에는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이 이뤄진 데 대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우리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나중에 교환하기로 협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지만 현재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유엔(총회)을 비롯한 다자회의 계기라든지, 그 전후 필요하면 양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의 형태로 만나 (과거사 문제) 해법을 국민들에게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성한 실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구상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전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이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3자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했을 때 한미일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좀 더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절대 6+1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응했던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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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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