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앞두고 사과 수확 비상

입력 2022.09.02 (19:44) 수정 2022.09.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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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강원도 내 사과 재배 농가들이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추석 전에 출하해야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앞당겨진데다 최근 궂은 날씨가 이어져 아직 수확하지 못한 사과가 많다고 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맞은 정선군의 한 과수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과를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능한 많이 수확해, 추석 전에 출하하기 위해섭니다.

[노현태/사과 재배농 : "추석 전에 판매를 해야만 제값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화요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해서 그래서, 지금 총 인원을 동원해서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수확이 급해진 것은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진 데다, 최근 비 오는 날이 많아 사과 수확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추석 전 수확 시기가 며칠밖에 남지 않아 농가들이 일제히 수확에 나서면서 일손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대로, 사과 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은 크게 늘어나, 수확해야 할 물량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최근 정선지역 사과 재배 면적은 256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10년 전보다 3.5배 이상 늘었습니다.

자치단체와 농협 등은 농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장재와 운반비 보조는 물론, 사과 공동 선별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겁니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계약 재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손재우/정선임계농협 조합장 : "저희 농협에서는 금년도에 700톤 정도 우리 농가와 계약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가가 희망한다면 더 많은 물량을 취급할 계획입니다."]

올가을 강원도 내 전체 사과 생산량은 2만 3천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가들은 추석 전 출하와 풍수해 피해 최소화 등 적기 수확이 올해 사과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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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목 앞두고 사과 수확 비상
    • 입력 2022-09-02 19:44:20
    • 수정2022-09-02 20:14:12
    뉴스7(춘천)
[앵커]

추석을 앞두고 강원도 내 사과 재배 농가들이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추석 전에 출하해야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앞당겨진데다 최근 궂은 날씨가 이어져 아직 수확하지 못한 사과가 많다고 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기를 맞은 정선군의 한 과수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과를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능한 많이 수확해, 추석 전에 출하하기 위해섭니다.

[노현태/사과 재배농 : "추석 전에 판매를 해야만 제값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화요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해서 그래서, 지금 총 인원을 동원해서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수확이 급해진 것은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진 데다, 최근 비 오는 날이 많아 사과 수확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추석 전 수확 시기가 며칠밖에 남지 않아 농가들이 일제히 수확에 나서면서 일손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대로, 사과 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은 크게 늘어나, 수확해야 할 물량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최근 정선지역 사과 재배 면적은 256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10년 전보다 3.5배 이상 늘었습니다.

자치단체와 농협 등은 농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장재와 운반비 보조는 물론, 사과 공동 선별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겁니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계약 재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손재우/정선임계농협 조합장 : "저희 농협에서는 금년도에 700톤 정도 우리 농가와 계약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가가 희망한다면 더 많은 물량을 취급할 계획입니다."]

올가을 강원도 내 전체 사과 생산량은 2만 3천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가들은 추석 전 출하와 풍수해 피해 최소화 등 적기 수확이 올해 사과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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