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인권위원장 “차별금지법은 시대적 소명…법안 오해 많아”

입력 2022.09.02 (21:56) 수정 2022.09.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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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오늘(2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와 인권위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송두환 위원장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대해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과 국격에 비춰볼 때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 법안 통과를 바라는 의견이 67%로 충분한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주로 성 소수자 이슈와 관련해 법안의 취지와 내용을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며 “공청회를 열어 수정과 보완 등 구체적인 입법 논의를 진전해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또 “정부가 바뀐다고 인권위가 해야 할 일과 지향하는 목표에 변동은 없다”며 “가치 추구 면에서 문제없이 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를 두고 송 위원장은 “여성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는 시점이 오면 적절한 형태로 의견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권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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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두환 인권위원장 “차별금지법은 시대적 소명…법안 오해 많아”
    • 입력 2022-09-02 21:56:29
    • 수정2022-09-02 22:23:10
    사회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오늘(2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와 인권위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송두환 위원장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대해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과 국격에 비춰볼 때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 법안 통과를 바라는 의견이 67%로 충분한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주로 성 소수자 이슈와 관련해 법안의 취지와 내용을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며 “공청회를 열어 수정과 보완 등 구체적인 입법 논의를 진전해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또 “정부가 바뀐다고 인권위가 해야 할 일과 지향하는 목표에 변동은 없다”며 “가치 추구 면에서 문제없이 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를 두고 송 위원장은 “여성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는 시점이 오면 적절한 형태로 의견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권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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