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상류 폐기물 수백 톤 불법 매립…발굴 조사 착수
입력 2022.09.02 (22:10)
수정 2022.09.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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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강 상류 강변에 있는 한 채석장에 폐기물 수백 톤이 불법으로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산업폐기물은 물론이고 의료용 폐기물까지 섞여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상류 섬강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채석장입니다.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간 굴착기가 흙더미를 퍼 올리자, 온갖 쓰레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옵니다.
금세 사람 키만큼 쌓입니다.
무게는 1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로 비닐 껍데기나 파이프관 같은 폐기물들입니다.
특히, 주사기 같은 의료용 폐기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채석장에서 터 고르기 공사를 했던 근로자는 이렇게 쓰레기를 파묻은 구덩이가 대여섯 곳이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과 동료 근로자들이 몇 달 전 중장비를 이용해 직접 파묻었다는 겁니다.
작업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증언합니다.
[이승국/쓰레기 매립 제보자 : "여기 묻힌 폐기물이 제가 알기로는 15톤 덤프트럭으로 한 50~60대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현장에서 일을 하던 일부 직원이 외부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들여와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합니다.
[정영준/건설업체 현장팀장 : "실제로 어느 누가 묻었는지, 기본적으로만 알지 사실을 모르잖아요. 그걸 수사 의뢰할 생각입니다."]
불법 매립 양을 파악하기 위한 굴착 작업은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강민수/원주시 폐기물관리팀장 : "불법 폐기물이 맞고요. 일단은 폐기물 성상하고 양을 확인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게끔, 일단 우선 그렇게 하고요."]
원주시는 쓰레기를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들여온 건지 조사해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남한강 상류 강변에 있는 한 채석장에 폐기물 수백 톤이 불법으로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산업폐기물은 물론이고 의료용 폐기물까지 섞여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상류 섬강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채석장입니다.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간 굴착기가 흙더미를 퍼 올리자, 온갖 쓰레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옵니다.
금세 사람 키만큼 쌓입니다.
무게는 1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로 비닐 껍데기나 파이프관 같은 폐기물들입니다.
특히, 주사기 같은 의료용 폐기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채석장에서 터 고르기 공사를 했던 근로자는 이렇게 쓰레기를 파묻은 구덩이가 대여섯 곳이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과 동료 근로자들이 몇 달 전 중장비를 이용해 직접 파묻었다는 겁니다.
작업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증언합니다.
[이승국/쓰레기 매립 제보자 : "여기 묻힌 폐기물이 제가 알기로는 15톤 덤프트럭으로 한 50~60대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현장에서 일을 하던 일부 직원이 외부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들여와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합니다.
[정영준/건설업체 현장팀장 : "실제로 어느 누가 묻었는지, 기본적으로만 알지 사실을 모르잖아요. 그걸 수사 의뢰할 생각입니다."]
불법 매립 양을 파악하기 위한 굴착 작업은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강민수/원주시 폐기물관리팀장 : "불법 폐기물이 맞고요. 일단은 폐기물 성상하고 양을 확인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게끔, 일단 우선 그렇게 하고요."]
원주시는 쓰레기를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들여온 건지 조사해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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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상류 폐기물 수백 톤 불법 매립…발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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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2 2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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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상류 강변에 있는 한 채석장에 폐기물 수백 톤이 불법으로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산업폐기물은 물론이고 의료용 폐기물까지 섞여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상류 섬강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채석장입니다.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간 굴착기가 흙더미를 퍼 올리자, 온갖 쓰레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옵니다.
금세 사람 키만큼 쌓입니다.
무게는 1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로 비닐 껍데기나 파이프관 같은 폐기물들입니다.
특히, 주사기 같은 의료용 폐기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채석장에서 터 고르기 공사를 했던 근로자는 이렇게 쓰레기를 파묻은 구덩이가 대여섯 곳이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과 동료 근로자들이 몇 달 전 중장비를 이용해 직접 파묻었다는 겁니다.
작업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증언합니다.
[이승국/쓰레기 매립 제보자 : "여기 묻힌 폐기물이 제가 알기로는 15톤 덤프트럭으로 한 50~60대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현장에서 일을 하던 일부 직원이 외부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들여와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합니다.
[정영준/건설업체 현장팀장 : "실제로 어느 누가 묻었는지, 기본적으로만 알지 사실을 모르잖아요. 그걸 수사 의뢰할 생각입니다."]
불법 매립 양을 파악하기 위한 굴착 작업은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강민수/원주시 폐기물관리팀장 : "불법 폐기물이 맞고요. 일단은 폐기물 성상하고 양을 확인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게끔, 일단 우선 그렇게 하고요."]
원주시는 쓰레기를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들여온 건지 조사해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남한강 상류 강변에 있는 한 채석장에 폐기물 수백 톤이 불법으로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산업폐기물은 물론이고 의료용 폐기물까지 섞여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상류 섬강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채석장입니다.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간 굴착기가 흙더미를 퍼 올리자, 온갖 쓰레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옵니다.
금세 사람 키만큼 쌓입니다.
무게는 1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로 비닐 껍데기나 파이프관 같은 폐기물들입니다.
특히, 주사기 같은 의료용 폐기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채석장에서 터 고르기 공사를 했던 근로자는 이렇게 쓰레기를 파묻은 구덩이가 대여섯 곳이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과 동료 근로자들이 몇 달 전 중장비를 이용해 직접 파묻었다는 겁니다.
작업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증언합니다.
[이승국/쓰레기 매립 제보자 : "여기 묻힌 폐기물이 제가 알기로는 15톤 덤프트럭으로 한 50~60대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현장에서 일을 하던 일부 직원이 외부에서 폐기물을 무단으로 들여와 매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합니다.
[정영준/건설업체 현장팀장 : "실제로 어느 누가 묻었는지, 기본적으로만 알지 사실을 모르잖아요. 그걸 수사 의뢰할 생각입니다."]
불법 매립 양을 파악하기 위한 굴착 작업은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강민수/원주시 폐기물관리팀장 : "불법 폐기물이 맞고요. 일단은 폐기물 성상하고 양을 확인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게끔, 일단 우선 그렇게 하고요."]
원주시는 쓰레기를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들여온 건지 조사해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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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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