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초대석] 데뷔 30년, 배우 이정재의 ‘도전’

입력 2022.09.03 (00:03) 수정 2022.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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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라인 초대석, 너무나 유명한 분이죠.

배우이자 영화감독, 이정재 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다음달 '에미상' 때문에 출국하신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뒤로 한번 보실까요?

오징어게임이 그동안 상을 받았던 시상식들입니다.

에미상에서도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죠.

에미상, 어떤 상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네, 뭐 미국을 포함한 많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tv 부분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고요.

또 가장 권위도 있고 그래서 노미네이트 후보 선정만 됐다 하더라도 아주 크게 기뻐할 일이라고 많은 분들이 축하도 벌써 해 주시고 계십니다.

[앵커]

연출, 연기, 각본까지 골고루 후보에 올랐습니다.

최근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셨는데, 배우가 아닌 제작자 입장에서 오징어게임이 왜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까?

[답변]

굉장히 여러 가지의 의미와 요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한 국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의 변주, 그것이 이제 와서 더 꽃을 전세계 적으로 피우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또 다른 요인들은 그만큼 이제 퀄리티가 높은 컨텐츠를 만들었다는 것도 있고 그와 함께 하는 스탭들과 배우분들의 연기, 연기까지도 세계인들이 보셨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그런 여러 요소들이 한꺼번에 다 올라오고 좋아지고 발전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뉴스라인에 출연해 오징어게임 시즌 2, 시즌 3까지 계획 중이라고 했는데요.

지금 시즌2 어느 단계까지 왔습니까?

[답변]

제가 최근 1~2주 전에 들었을 때만 해도 전체 게임이, 어떤 게임이 몇 개가 나올 것 인가, 그리고 그 게임 안에서 어떤 중요 인물들이 게임을 할 것인가... 거기까지 다 결 정이 되셔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쓰시기 시작하셨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구성이 대충 자리를 잡은 것 같네요?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즌 2에서도 역시 성기훈이 주인공인데요.

시즌 1이 워낙 크게 성공해 시즌 2의 주연으로 중압감은 없습니까?

[답변]

물론이죠.

그래서 시즌 2가 시즌 1보다 더 잘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즌 1을 즐겁게 보신 분들에게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그보다 더 좋은 컨텐츠를 위해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야죠.

[앵커]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 '헌트' 이야기 해보죠.

쟁쟁한 대작과 맞붙어 400만 관객에 육박하며 순항중인데,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아쉬운 대목이 있습니까?

[답변]

아뇨, 굉장히 잘 가고 있어서요.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특히 관객 여러분들께서 너무나 도 재밌어 해주시고 또 의미있게 보신 분들은 후기 글들을 sns나 여러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에 많이 올려주고 계셔서 그런 것들을 보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개봉 전후로 정우성씨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셨었죠.

특히 극장 무대인사를 돌며 많은 관객을 만나셨는데 배우 아닌 감독으로 대면하니 느낌이 좀 다르시던가요?

[답변]

저희가 지금 4, 5주차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만나고 있는데 그 관객분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그 감사함과 저희가 만든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너무나도 그 고마움을 말로다가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뜨거워서... 정말 뭐라도 더 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다 똑같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배우가 아니라 감독으로 보시니 더 애틋한 것 같은 느낌이?

[답변]

뭐 그렇다고 할 수도 있죠.

그런데 n차 관람이라고 해서 두 번 더 보시고 세 번도 보시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또 그분들이 무대 인사하실 때 많이 참여해주시면서 아주 날카로운 질문도 하시고 이런 부분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용기도 주시고 하셔서... 그래서 배우 때만 질문을 받는 것과는 또 다른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헌트는 사실 많은 감독들이 연출을 포기했던 시나리오였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성공을 확신하고 뛰어드셨습니까?

[답변]

저는 다른 것보다도 관객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이 무엇일까 그런 것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서 우리가 왜 대립하고 왜 서로 화합을 해야 할 시기에 싸우고 있을까 갈등하고 있을까 그런 것을 이야기해본다면 굉장히 공감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지점을 영화에 잘 담아내보고 싶었습니다.

[앵커]

추가 연출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영화 '헌트'가 지금처럼 순항해 목표 성적을 달성한다면 차기작에 대한 욕심 생기지 않을까요?

[답변]

욕심보다도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어떤 그런 간절함이 먼저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은 제가 그 소재를 지금 찾질 못해서 제가 함부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앵커]

그 말씀은 거꾸로 얘기하면 그런 소재를 만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들리는데요?

[답변]

네,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 한국영화계는 티켓값 인상에, OTT 약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정재 씨는 OTT 시대의 수혜자인 동시에 극장으로 관객들을 모아야 하는 감독입니다.

한국 영화의 경쟁력,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요?

[답변]

물론 극장에서 보시면 더 즐거운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시는 게 훨씬 더 관객분들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들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보시면 더 재밌을 것과 혹은 미뤘다 TV에서 보셔도 무방하겠다는 판단은 관객분들이 하면 좋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원하시는 대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재 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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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초대석] 데뷔 30년, 배우 이정재의 ‘도전’
    • 입력 2022-09-03 00:03:21
    • 수정2022-09-03 0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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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라인 초대석, 너무나 유명한 분이죠.

배우이자 영화감독, 이정재 씨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다음달 '에미상' 때문에 출국하신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뒤로 한번 보실까요?

오징어게임이 그동안 상을 받았던 시상식들입니다.

에미상에서도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죠.

에미상, 어떤 상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네, 뭐 미국을 포함한 많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tv 부분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고요.

또 가장 권위도 있고 그래서 노미네이트 후보 선정만 됐다 하더라도 아주 크게 기뻐할 일이라고 많은 분들이 축하도 벌써 해 주시고 계십니다.

[앵커]

연출, 연기, 각본까지 골고루 후보에 올랐습니다.

최근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셨는데, 배우가 아닌 제작자 입장에서 오징어게임이 왜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까?

[답변]

굉장히 여러 가지의 의미와 요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한 국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의 변주, 그것이 이제 와서 더 꽃을 전세계 적으로 피우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또 다른 요인들은 그만큼 이제 퀄리티가 높은 컨텐츠를 만들었다는 것도 있고 그와 함께 하는 스탭들과 배우분들의 연기, 연기까지도 세계인들이 보셨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그런 여러 요소들이 한꺼번에 다 올라오고 좋아지고 발전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뉴스라인에 출연해 오징어게임 시즌 2, 시즌 3까지 계획 중이라고 했는데요.

지금 시즌2 어느 단계까지 왔습니까?

[답변]

제가 최근 1~2주 전에 들었을 때만 해도 전체 게임이, 어떤 게임이 몇 개가 나올 것 인가, 그리고 그 게임 안에서 어떤 중요 인물들이 게임을 할 것인가... 거기까지 다 결 정이 되셔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쓰시기 시작하셨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구성이 대충 자리를 잡은 것 같네요?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시즌 2에서도 역시 성기훈이 주인공인데요.

시즌 1이 워낙 크게 성공해 시즌 2의 주연으로 중압감은 없습니까?

[답변]

물론이죠.

그래서 시즌 2가 시즌 1보다 더 잘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즌 1을 즐겁게 보신 분들에게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그보다 더 좋은 컨텐츠를 위해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야죠.

[앵커]

감독으로 데뷔한 영화 '헌트' 이야기 해보죠.

쟁쟁한 대작과 맞붙어 400만 관객에 육박하며 순항중인데,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아쉬운 대목이 있습니까?

[답변]

아뇨, 굉장히 잘 가고 있어서요.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특히 관객 여러분들께서 너무나 도 재밌어 해주시고 또 의미있게 보신 분들은 후기 글들을 sns나 여러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에 많이 올려주고 계셔서 그런 것들을 보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개봉 전후로 정우성씨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셨었죠.

특히 극장 무대인사를 돌며 많은 관객을 만나셨는데 배우 아닌 감독으로 대면하니 느낌이 좀 다르시던가요?

[답변]

저희가 지금 4, 5주차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만나고 있는데 그 관객분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그 감사함과 저희가 만든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너무나도 그 고마움을 말로다가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뜨거워서... 정말 뭐라도 더 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다 똑같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배우가 아니라 감독으로 보시니 더 애틋한 것 같은 느낌이?

[답변]

뭐 그렇다고 할 수도 있죠.

그런데 n차 관람이라고 해서 두 번 더 보시고 세 번도 보시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또 그분들이 무대 인사하실 때 많이 참여해주시면서 아주 날카로운 질문도 하시고 이런 부분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용기도 주시고 하셔서... 그래서 배우 때만 질문을 받는 것과는 또 다른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헌트는 사실 많은 감독들이 연출을 포기했던 시나리오였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성공을 확신하고 뛰어드셨습니까?

[답변]

저는 다른 것보다도 관객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이 무엇일까 그런 것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서 우리가 왜 대립하고 왜 서로 화합을 해야 할 시기에 싸우고 있을까 갈등하고 있을까 그런 것을 이야기해본다면 굉장히 공감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지점을 영화에 잘 담아내보고 싶었습니다.

[앵커]

추가 연출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영화 '헌트'가 지금처럼 순항해 목표 성적을 달성한다면 차기작에 대한 욕심 생기지 않을까요?

[답변]

욕심보다도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어떤 그런 간절함이 먼저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은 제가 그 소재를 지금 찾질 못해서 제가 함부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앵커]

그 말씀은 거꾸로 얘기하면 그런 소재를 만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들리는데요?

[답변]

네,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 한국영화계는 티켓값 인상에, OTT 약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정재 씨는 OTT 시대의 수혜자인 동시에 극장으로 관객들을 모아야 하는 감독입니다.

한국 영화의 경쟁력,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요?

[답변]

물론 극장에서 보시면 더 즐거운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시는 게 훨씬 더 관객분들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들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보시면 더 재밌을 것과 혹은 미뤘다 TV에서 보셔도 무방하겠다는 판단은 관객분들이 하면 좋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원하시는 대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재 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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