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모레 최고인민회의 개최…국무위원 인사 주목

입력 2022.09.05 (09:57) 수정 2022.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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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모레(7일) 남측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북한은 모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발전법과 원림녹화법 채택 관련 문제, 조직문제 등을 토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건 국무위원 인사 여부입니다.

북한은 일반적으로 당 전원회의나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인사를 단행한 이후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인사를 해왔습니다.

국무위원회는 김정은 시대 들어 기존의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신설된 최고정책지도기관으로, 노동당과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겸직하고 있고 이들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및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습니다.

위원장은 김정은, 부위원장 김덕훈 총리이며, 위원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대외·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당 부부장과 조용원·박정천·오수용·김영철·김성남·리영길·정경택·리선권·리태섭 등 10명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당 전원회의와 정치국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정치국 구성원을 대폭 물갈이한 바 있어 국무위원도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 6월 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과 외무상에 오른 최선희의 국무위원 진출이 점쳐지며, 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국무위원에 오를지도 주목됩니다.

당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내놓은 김영철과 당 경제비서였던 오수용의 국무위원 탈락 여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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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모레 최고인민회의 개최…국무위원 인사 주목
    • 입력 2022-09-05 09:57:12
    • 수정2022-09-05 10:02:50
    정치
북한이 모레(7일) 남측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북한은 모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발전법과 원림녹화법 채택 관련 문제, 조직문제 등을 토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건 국무위원 인사 여부입니다.

북한은 일반적으로 당 전원회의나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인사를 단행한 이후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인사를 해왔습니다.

국무위원회는 김정은 시대 들어 기존의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신설된 최고정책지도기관으로, 노동당과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겸직하고 있고 이들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및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습니다.

위원장은 김정은, 부위원장 김덕훈 총리이며, 위원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대외·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당 부부장과 조용원·박정천·오수용·김영철·김성남·리영길·정경택·리선권·리태섭 등 10명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당 전원회의와 정치국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정치국 구성원을 대폭 물갈이한 바 있어 국무위원도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난 6월 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과 외무상에 오른 최선희의 국무위원 진출이 점쳐지며, 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국무위원에 오를지도 주목됩니다.

당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내놓은 김영철과 당 경제비서였던 오수용의 국무위원 탈락 여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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