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재난안전지도로 본 대구·경북 태풍 피해 우려지역은?

입력 2022.09.05 (23:49) 수정 2022.09.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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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지역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KBS 재난안전지도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류재현 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죠?

[리포트]

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경북 동해안 지역은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부터 경북 포항과 경주, 울릉도를 관통할 예정인데요.

KBS 재난안전지도를 보면서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포항으로 가봅니다. 태풍 때마다 피해가 잦았던 포항 호미곶면입니다.

이곳은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여기 대보항일대는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방파제 월파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이곳 역시 상가와 주택들이 밀집한 주거지역인데요.

인근 주민들은 침수 대비와 함께 대피소 정보를 미리 확인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아래쪽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 장기면 대진리 인근에는 대화천이 마을 주변을 감싸듯 흐르고 있죠.

대화천의 제방 높이가 낮아서 시설물 유실과 침수 위험이 큽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천 주변으로 주택과 상가들이 모여있어서 침수 우려가 큰데요.

침수 피해 없도록 미리 대피하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동해안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영덕군을 살펴보겠습니다.

영덕은 태풍 콩레이와 미탁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만큼 피해가 컸던 곳이죠.

영덕 강구지구는 상습 저지대 지역이라서 태풍 때마다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요.

특히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가 강타해 강구시장 전체가 물에 잠겼죠.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근에는 산사태 우려지역도 있습니다. 강구항 해파랑 공원 뒤쪽 인데요.

주택가와 상가 지역 주변으로 급경사지가 자리잡고 있어 낙석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륙 지역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면요,

상습 침수 우려지역이 또 있습니다.

영덕 구미지구인데요.

구미지구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곳입니다.

지형적으로 붕괴 위험이 큰데다, 마을을 지나고 있는 교량의 시설물 기준도 부적합해서 침수 피해 우려가 큰데요.

인근 주민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울진으로 가봅니다.

울진 역시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피해가 컸던 곳이죠.

울진에서도 후포면이 해일과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후포 해안가는 태풍 때마다 해일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도 높은 파도로 주변 도로와 주택, 상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후포면에서 조금 더 동쪽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진 거일지구 역시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인데요.

지도에 나와있는 보라색 부분이 모두 침수 피해 우려 지역입니다.

해안변을 따라 해안도로가 쭉 이어지는데요.

상습적으로 너울성파도가 우려되는 지역이라서 인근 도로와 시설물의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고요.

태풍의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이 지역의 해안도로는 이용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태풍의 길목에 있는 울릉으로 가봅니다.

산사태 우려로 붕괴 위험이 큰 지역, 울릉 남양지구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산비탈 아래에 이렇게 마을이 형성돼있는데요.

낙석 피해와 비탈면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이번엔 경북 동해안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경주 역시 태풍 때마다 피해가 컸던 지역이죠.

침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곳, 경주 대곡, 금척지구입니다.

이 보라색 면이 침수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 지역인데요.

인근에 농경지가 유독 많은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은 반드시 야외 작업을 멈추셔야 하고요.

집중호우로 농경지 지반이 약해진만큼 접근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경주에서 또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경주 동천지구입니다.

이곳 또한 주변에 농경지와 주택가들이 밀집해있는데, 하천 폭이 좁은데다가 제방이 낮아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엔 대구로 가봅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대구 북구 지역이 유독 피해가 컸는데요.

재난안전지도를 보시면, 역시 북구 지역에 침수 피해 우려 표시가 많습니다.

먼저 침산산격지구를 보면요,

이곳은 아파트와 상가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 지역인데, 인근 금호강의 배수 영향으로 범람이 우려되고요.

시가지는 물론 산업단지까지 침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3공단지구 역시 금호강 배수 영향으로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인데요.

침수 우려가 큰 도로는 이용을 삼가시는 게 좋겠고요.

시설물과 인명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인명 피해를 줄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요.

대구시, 경북도 홈페이지나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대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미리 정보를 파악하시고 대피 계획을 숙지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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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재난안전지도로 본 대구·경북 태풍 피해 우려지역은?
    • 입력 2022-09-05 23:49:26
    • 수정2022-09-06 04:32:30
    기타(대구)
[앵커]

대구경북 지역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KBS 재난안전지도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류재현 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죠?

[리포트]

네,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경북 동해안 지역은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부터 경북 포항과 경주, 울릉도를 관통할 예정인데요.

KBS 재난안전지도를 보면서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포항으로 가봅니다. 태풍 때마다 피해가 잦았던 포항 호미곶면입니다.

이곳은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여기 대보항일대는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방파제 월파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이곳 역시 상가와 주택들이 밀집한 주거지역인데요.

인근 주민들은 침수 대비와 함께 대피소 정보를 미리 확인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아래쪽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 장기면 대진리 인근에는 대화천이 마을 주변을 감싸듯 흐르고 있죠.

대화천의 제방 높이가 낮아서 시설물 유실과 침수 위험이 큽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천 주변으로 주택과 상가들이 모여있어서 침수 우려가 큰데요.

침수 피해 없도록 미리 대피하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동해안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영덕군을 살펴보겠습니다.

영덕은 태풍 콩레이와 미탁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만큼 피해가 컸던 곳이죠.

영덕 강구지구는 상습 저지대 지역이라서 태풍 때마다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인데요.

특히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가 강타해 강구시장 전체가 물에 잠겼죠.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근에는 산사태 우려지역도 있습니다. 강구항 해파랑 공원 뒤쪽 인데요.

주택가와 상가 지역 주변으로 급경사지가 자리잡고 있어 낙석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륙 지역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면요,

상습 침수 우려지역이 또 있습니다.

영덕 구미지구인데요.

구미지구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곳입니다.

지형적으로 붕괴 위험이 큰데다, 마을을 지나고 있는 교량의 시설물 기준도 부적합해서 침수 피해 우려가 큰데요.

인근 주민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울진으로 가봅니다.

울진 역시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피해가 컸던 곳이죠.

울진에서도 후포면이 해일과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후포 해안가는 태풍 때마다 해일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도 높은 파도로 주변 도로와 주택, 상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후포면에서 조금 더 동쪽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진 거일지구 역시 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인데요.

지도에 나와있는 보라색 부분이 모두 침수 피해 우려 지역입니다.

해안변을 따라 해안도로가 쭉 이어지는데요.

상습적으로 너울성파도가 우려되는 지역이라서 인근 도로와 시설물의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고요.

태풍의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이 지역의 해안도로는 이용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태풍의 길목에 있는 울릉으로 가봅니다.

산사태 우려로 붕괴 위험이 큰 지역, 울릉 남양지구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산비탈 아래에 이렇게 마을이 형성돼있는데요.

낙석 피해와 비탈면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이번엔 경북 동해안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경주 역시 태풍 때마다 피해가 컸던 지역이죠.

침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곳, 경주 대곡, 금척지구입니다.

이 보라색 면이 침수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 지역인데요.

인근에 농경지가 유독 많은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은 반드시 야외 작업을 멈추셔야 하고요.

집중호우로 농경지 지반이 약해진만큼 접근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경주에서 또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경주 동천지구입니다.

이곳 또한 주변에 농경지와 주택가들이 밀집해있는데, 하천 폭이 좁은데다가 제방이 낮아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엔 대구로 가봅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대구 북구 지역이 유독 피해가 컸는데요.

재난안전지도를 보시면, 역시 북구 지역에 침수 피해 우려 표시가 많습니다.

먼저 침산산격지구를 보면요,

이곳은 아파트와 상가들이 밀집한 대표적인 주거 지역인데, 인근 금호강의 배수 영향으로 범람이 우려되고요.

시가지는 물론 산업단지까지 침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3공단지구 역시 금호강 배수 영향으로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인데요.

침수 우려가 큰 도로는 이용을 삼가시는 게 좋겠고요.

시설물과 인명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인명 피해를 줄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요.

대구시, 경북도 홈페이지나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대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미리 정보를 파악하시고 대피 계획을 숙지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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