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힌남노’ 접근 중…부산 태풍경보 격상
입력 2022.09.06 (00:49)
수정 2022.09.0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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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지역의 특성상 빌딩풍 우려까지 높은 상황인데,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비바람이 강해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도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이따금씩 간판이나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이미 제 뒤에 보이는 해안가 파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해수욕장 접근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안팎인데, 조금씩 당겨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40에서 50미터까지 이르는 데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12m까지 아주 높게 일겠습니다.
부산의 만조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0분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각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가 겹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월파와 해일 피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 초고층 건물이 많아서 피해가 클텐데, 지금 대피와 도로 통제 상황들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특히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 고층건물이 밀집한 곳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특히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마린시티에는 초속 47m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일대 상인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남구와 동구, 금정구도 산사태 우려지역과 상습침수구역에 주민 대피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학교와 마을회관 490여 곳을 임시 주거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부 교통편도 끊기고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전에서 태화강으로 가는 동해선은 첫차부터 오후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부산 도시철도도 특보 해제까지 지상구간을 달리는 교대와 노포역, 율리에서 양산, 구포에서 대저, 반여에서 만평 구간의 운행을 멈춥니다.
지하차도도 차단되고 있습니다.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를 비롯해 동래구의 4곳, 강서구의 5곳, 남구의 2곳, 금정구 1개 지하차도가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에 인접한 항만 시설과 원전도 많은데,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부산항만당국도 비상대응기구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가 쓰러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부산시도 초속 2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포함한 7개 교량의 차량 통행을 모두 막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도 어젯밤부터 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고리 2·3·4호기의 출력을 기존의 30% 이하로 낮췄습니다.
신고리 1·2호기는 정상 운전되는데, 발전소 내부의 설비 손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에서 태풍을 앞두고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짚어주시죠.
[기자]
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많은 만큼 건물 사이를 뚫고 나오는 골바람인 이른바 빌딩풍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시민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 때는 깨지기 쉬운 창문이나 외부로는 접근을 삼가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지역의 특성상 빌딩풍 우려까지 높은 상황인데,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비바람이 강해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도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이따금씩 간판이나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이미 제 뒤에 보이는 해안가 파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해수욕장 접근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안팎인데, 조금씩 당겨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40에서 50미터까지 이르는 데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12m까지 아주 높게 일겠습니다.
부산의 만조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0분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각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가 겹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월파와 해일 피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 초고층 건물이 많아서 피해가 클텐데, 지금 대피와 도로 통제 상황들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특히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 고층건물이 밀집한 곳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특히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마린시티에는 초속 47m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일대 상인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남구와 동구, 금정구도 산사태 우려지역과 상습침수구역에 주민 대피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학교와 마을회관 490여 곳을 임시 주거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부 교통편도 끊기고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전에서 태화강으로 가는 동해선은 첫차부터 오후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부산 도시철도도 특보 해제까지 지상구간을 달리는 교대와 노포역, 율리에서 양산, 구포에서 대저, 반여에서 만평 구간의 운행을 멈춥니다.
지하차도도 차단되고 있습니다.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를 비롯해 동래구의 4곳, 강서구의 5곳, 남구의 2곳, 금정구 1개 지하차도가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에 인접한 항만 시설과 원전도 많은데,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부산항만당국도 비상대응기구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가 쓰러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부산시도 초속 2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포함한 7개 교량의 차량 통행을 모두 막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도 어젯밤부터 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고리 2·3·4호기의 출력을 기존의 30% 이하로 낮췄습니다.
신고리 1·2호기는 정상 운전되는데, 발전소 내부의 설비 손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에서 태풍을 앞두고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짚어주시죠.
[기자]
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많은 만큼 건물 사이를 뚫고 나오는 골바람인 이른바 빌딩풍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시민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 때는 깨지기 쉬운 창문이나 외부로는 접근을 삼가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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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6 05:05:10
[앵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지역의 특성상 빌딩풍 우려까지 높은 상황인데,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비바람이 강해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도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이따금씩 간판이나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이미 제 뒤에 보이는 해안가 파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해수욕장 접근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안팎인데, 조금씩 당겨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40에서 50미터까지 이르는 데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12m까지 아주 높게 일겠습니다.
부산의 만조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0분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각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가 겹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월파와 해일 피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 초고층 건물이 많아서 피해가 클텐데, 지금 대피와 도로 통제 상황들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특히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 고층건물이 밀집한 곳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특히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마린시티에는 초속 47m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일대 상인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남구와 동구, 금정구도 산사태 우려지역과 상습침수구역에 주민 대피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학교와 마을회관 490여 곳을 임시 주거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부 교통편도 끊기고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전에서 태화강으로 가는 동해선은 첫차부터 오후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부산 도시철도도 특보 해제까지 지상구간을 달리는 교대와 노포역, 율리에서 양산, 구포에서 대저, 반여에서 만평 구간의 운행을 멈춥니다.
지하차도도 차단되고 있습니다.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를 비롯해 동래구의 4곳, 강서구의 5곳, 남구의 2곳, 금정구 1개 지하차도가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에 인접한 항만 시설과 원전도 많은데,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부산항만당국도 비상대응기구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가 쓰러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부산시도 초속 2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포함한 7개 교량의 차량 통행을 모두 막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도 어젯밤부터 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고리 2·3·4호기의 출력을 기존의 30% 이하로 낮췄습니다.
신고리 1·2호기는 정상 운전되는데, 발전소 내부의 설비 손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에서 태풍을 앞두고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짚어주시죠.
[기자]
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많은 만큼 건물 사이를 뚫고 나오는 골바람인 이른바 빌딩풍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시민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 때는 깨지기 쉬운 창문이나 외부로는 접근을 삼가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도 점차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지역의 특성상 빌딩풍 우려까지 높은 상황인데,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비바람이 강해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도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이따금씩 간판이나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부터 태풍경보가 내려졌는데, 이미 제 뒤에 보이는 해안가 파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해수욕장 접근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안팎인데, 조금씩 당겨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40에서 50미터까지 이르는 데다 바다의 물결은 최대 12m까지 아주 높게 일겠습니다.
부산의 만조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30분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각과 해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가 겹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월파와 해일 피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 초고층 건물이 많아서 피해가 클텐데, 지금 대피와 도로 통제 상황들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특히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해안가 고층건물이 밀집한 곳에 태풍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특히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마린시티에는 초속 47m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일대 상인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남구와 동구, 금정구도 산사태 우려지역과 상습침수구역에 주민 대피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학교와 마을회관 490여 곳을 임시 주거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일부 교통편도 끊기고 있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전에서 태화강으로 가는 동해선은 첫차부터 오후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부산 도시철도도 특보 해제까지 지상구간을 달리는 교대와 노포역, 율리에서 양산, 구포에서 대저, 반여에서 만평 구간의 운행을 멈춥니다.
지하차도도 차단되고 있습니다.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를 비롯해 동래구의 4곳, 강서구의 5곳, 남구의 2곳, 금정구 1개 지하차도가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은 해안가에 인접한 항만 시설과 원전도 많은데, 태풍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부산항만당국도 비상대응기구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가 쓰러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부산시도 초속 20미터 이상 강풍이 불면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포함한 7개 교량의 차량 통행을 모두 막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도 어젯밤부터 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해 고리 2·3·4호기의 출력을 기존의 30% 이하로 낮췄습니다.
신고리 1·2호기는 정상 운전되는데, 발전소 내부의 설비 손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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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태풍을 앞두고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짚어주시죠.
[기자]
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많은 만큼 건물 사이를 뚫고 나오는 골바람인 이른바 빌딩풍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시민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 때는 깨지기 쉬운 창문이나 외부로는 접근을 삼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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