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포항 형산강 홍수경보…이 시각 포항

입력 2022.09.06 (07:08) 수정 2022.09.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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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에서는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지금 경북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포항에 근접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23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잠시 뒤 오전 8시 쯤 태풍이 포항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강우량은 포항 327.7mm, 경주 산내 242.5mm, 김천 대덕 178.5mm, 청도 금천 207mm, 대구 109.6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50~120mm, 경북 동해안 지역은 20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8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이 40에서 6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경주와 포항, 김천 등 경북 5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네.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포항 남구와 경주에선 오전 한때 시간당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과 송도동, 죽도동, 북구 양학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포항시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청림동 1통에서 7통 주민들과 청림 경로당과 청림 초등학교 등으로, 양학동 주민들에겐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포항 장기면의 대화천 둑이 무너지면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됐고, 포항과 경주 형산강 일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포항 형산교와 경주 강동대교 지점에는 오전 6시 2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주에선 저지대 도로와 지하차도 10여곳이 침수됐으며, 모든 시내버스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가 침수됐고, 강풍에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상인동과 송현동 일대 540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 또 있죠?

[기자]

네. 영덕 강구지구는 포항 저지대와 마찬가지로 과거부터 수차례 태풍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이 지역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대처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김석현 신상응 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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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경북 포항 형산강 홍수경보…이 시각 포항
    • 입력 2022-09-06 07:08:02
    • 수정2022-09-06 09: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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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에서는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지금 경북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포항에 근접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23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잠시 뒤 오전 8시 쯤 태풍이 포항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강우량은 포항 327.7mm, 경주 산내 242.5mm, 김천 대덕 178.5mm, 청도 금천 207mm, 대구 109.6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50~120mm, 경북 동해안 지역은 20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8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이 40에서 6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경주와 포항, 김천 등 경북 5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네.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포항 남구와 경주에선 오전 한때 시간당 8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과 송도동, 죽도동, 북구 양학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포항시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청림동 1통에서 7통 주민들과 청림 경로당과 청림 초등학교 등으로, 양학동 주민들에겐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포항 장기면의 대화천 둑이 무너지면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됐고, 포항과 경주 형산강 일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포항 형산교와 경주 강동대교 지점에는 오전 6시 2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주에선 저지대 도로와 지하차도 10여곳이 침수됐으며, 모든 시내버스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가 침수됐고, 강풍에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는가 하면, 상인동과 송현동 일대 540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하면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 또 있죠?

[기자]

네. 영덕 강구지구는 포항 저지대와 마찬가지로 과거부터 수차례 태풍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이 지역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대처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김석현 신상응 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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