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추석 다가오는데 쌀값 걱정에 한숨
입력 2022.09.06 (10:11)
수정 2022.09.06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6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김대영 리포터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nT7c72moRY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출발서해안시대 오늘 추석 고향 소식 내용 특집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 시각 8시 40분 45초 지나고 있습니다. 추석 앞둔 고향 지금은 어떤 핫 뉴스들이 있을까요. 다양한 현안 그리고 추석 얘기하겠습니다.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그리고 김대영 리포터 두 분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이하 강성휘): 안녕하세요. 강성휘입니다.
▧ 김대영 리포터 (이하 김대영): 네 안녕하세요.
▣ 앵 커: 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을 맡다 보니까 피해 발생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정신이 없는데 자연재해 정말 무섭네요. 의원님
□ 강성휘: 그렇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시골에 계신데요. 하우스도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전화해봤더니만 다행히 하우스가 찢겨지거나 그런 일은 없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젯밤에는 밤새 바람이 너무 쌔서 사실 밤잠을 설치다시피 했습니다.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앵 커: 목포 지역도 초저녁에는 그렇게 바람이 불지 않았어요. 비가 좀 내리더니 비만 이렇게 얌전하게 내려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바람이 또 그렇게 나중에
□ 강성휘: 새벽 1시 반부터요 5시 반까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가지고요. 자다깨다 자다깨다 계속 잠을 설쳤습니다.
▣ 앵 커: 김대영 리포터는 이런 태풍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까
▧ 김대영: 저도 이런 태풍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 자고 있을 때 창문을 열고 잤는데 그 바람 소리 때문에 근데 바람의 위력을 일단 좀 느낄 수 있었고 아침에 저희 출근할 때 이제 보니까는 곳곳에 입간판이라든가 이런 게 다 떨어져 있고, 파괴돼 있고 도로 곳곳이 지금 엉망이더라고요. 그래서 태풍이 위력이 이렇구나라는 걸 진짜 처음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앵 커: 김대영 리포터 오늘 추석 고향 소식 가져온 얘기가 지금 쌀값 얘기네요.
▧ 김대영: 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대폭락 쌀값에 고향 농민들 수심이 깊습니다. 곡식은 농민의 부지런한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데요. 정성으로 키운 벼를 바라보며 넉넉해야 할 농심이 수확을 앞두고 걱정이 가득합니다. 이 지역 한 농민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농민: 평년에 비해서 병충에도 발생이 적고 태풍도 안 오고 해서 올해 풍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잠 못 자 물 대요. 물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잠도 못 자면서 이렇게 해놓은 벼가 나락 값 하락으로 인해서 이 고통은 진짜 이 농심으로 보면 다 타고 연말에 가서 어떻게 이것을 농협 부채를 다 갚을 것인가 이 도산 위기에 있습니다.
▣ 앵 커: 이게 이제 태풍도 태풍이지만 지금 이제 도복 피해 꽤 있을 것 같아요. 벼 쓰러진 피해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당장에 쌀값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농민들 추석이 반갑지 않은 상황이에요. 쌀값이 얼마나 떨어졌어요. 김대영 리포터
▧ 김대영: 지난달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 2천 원 정도 됩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3.6%나 떨어졌고요.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맘때 수확하는 조생벼는 40kg 기준 지난해는 6만8천원에서 7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5만 원에서 5만3천원 정도 수준으로 27%나 빠졌습니다. 지난달 26일 농민들은 정부가 쌀값 폭락을 외면하고 있다며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었고 29일 서울에서 총궐기 대회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햅쌀이 나오면 쌀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최치원 농부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최치원: 양곡관리법이 있으니 법대로만 해 주시라 그겁니다 시장 격리 제대로 하시고 식용 수입사 안 한다고 했으면 수입 안 푼다고 했으면 시장 안 풀고 저희 변동 직불금 없을 테니 정부에서 하는 소리가 양곡관리법으로 해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그대로 해주시라 그겁니다. 당당히 저희도 국민이 한 사람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거고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건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에서 법 지켜주십시오. 다른 거 말고 법만 지켜주세요.
▣ 앵 커: 네 농민들은 정부의 이런 대처가 쌀값 폭락을 오히려 가져오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 강성휘 의원님 추가로 남아 있는 구곡들 전량 수매해달라 이렇게 농민들 요구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정부 반응을
□ 강성휘: 전국적으로 35만 9천 톤 작년 쌀이 남아 있고요. 전라남도 농협만 하더라도 작년에는 2만 9천 톤이 남아 있었는데 올해 현재는 9만 5천 톤 작년에 비해서 3.3배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사실 또 9월부터 햅쌀이 수확되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재고분 쌀은 넘치고 햅쌀은 또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 쌀값 하락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8월 29일 서울역에서 농민들이 집회를 했잖아요. 정부에 대해서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 밥 한 공기 쌀값에 300원을 보장하라 이렇게 했는데 실제로 이런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외침이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올해 2월, 5월, 7월 3차례에 걸쳐서 시장 격리 즉 정부 수매가 이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3차 시장 격리 이후에 추가적인 시장 격리를 하겠다는 정부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장 격리 4차는 안 할 겁니다.
▣ 앵 커: 그러면 안 되죠 빨리 뭔가 정부의 대책이 나와야 되는데 추석 앞두고 쌀값 때문에 불안한 농심까지 정리를 일단 해드렸고 지역 정가 소식 얘기를 할 건데 일부 전남의 기초단체장들 추석 앞두고 떨고 있다. 이런 뉴스 있었어요.
무안군 간부 공무원 등의 뇌물 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군청을 다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8억 원 상당의 관급공사 물품 납품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구속된 이승옥 전 강진군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설을 앞두고 이장 등 지역 주민 800여 명에게 사과 3천500만 원어치의 선물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 커: 네 이렇게 뉴스를 좀 정리를 해드렸는데 전남의 현직 기초단체장 여러 명이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요. 강성휘 의원님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강진원 전 강진 이승옥 전 강진군수 그 다음에 김준성 전 영광군수가 선물 제공, 뇌물 수수로 7월과 8월에 각각 구속이 됐고
▣ 앵 커: 전 군수들이고요. 현직 군수는
□ 강성휘: 현직 군수는 22명 중 무려 8명이 검찰 또는 경찰에 조사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혐의는 기부행위 향응 제공 등 선거법 위반 혐의하고 여론조사 공표 뇌물 수수 성범죄 관련 등의 내용으로 다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 커: 상황에 따라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거잖아요. 경찰이 추석 전에 총력 수사를 통해서 검찰 송치 여부 결정하겠다. 이렇게 얘기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추석 전에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들은 사실 네 분의 군수들입니다. 담양 이병노 군수, 함평 이상익 군수 그다음에 보성 김철우 군수, 영광 강종만 군수 등 네 분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이것을 9월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앵 커: 이것도 아무래도 지역민들에게는 이게 상당히 불안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 무안군수도 마찬가지로 뇌물 간부 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로 이것도 고발장이 접수돼서 조사를 하고 있던데
□ 강성휘: 그렇습니다. 총 22명 시장·군수 중에 36%입니다. 8명이 만일 기소가 다 확정되면 전남 전체적으로 엄청난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파장도 클 것이고요. 행정 불신이 초래되고 행정 공백이 오면 그 피해는 누구한테 가겠습니까. 주민들한테 오게 됩니다. 이 문제가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앵 커: 전남의 일부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이후에 이 상황을 잠깐 살펴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발 서해안 시대] 추석 다가오는데 쌀값 걱정에 한숨
-
- 입력 2022-09-06 10:11:27
- 수정2022-09-06 10:14:02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6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김대영 리포터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nT7c72moRY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출발서해안시대 오늘 추석 고향 소식 내용 특집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 시각 8시 40분 45초 지나고 있습니다. 추석 앞둔 고향 지금은 어떤 핫 뉴스들이 있을까요. 다양한 현안 그리고 추석 얘기하겠습니다.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그리고 김대영 리포터 두 분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이하 강성휘): 안녕하세요. 강성휘입니다.
▧ 김대영 리포터 (이하 김대영): 네 안녕하세요.
▣ 앵 커: 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을 맡다 보니까 피해 발생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정신이 없는데 자연재해 정말 무섭네요. 의원님
□ 강성휘: 그렇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시골에 계신데요. 하우스도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전화해봤더니만 다행히 하우스가 찢겨지거나 그런 일은 없어서 천만 다행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젯밤에는 밤새 바람이 너무 쌔서 사실 밤잠을 설치다시피 했습니다.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앵 커: 목포 지역도 초저녁에는 그렇게 바람이 불지 않았어요. 비가 좀 내리더니 비만 이렇게 얌전하게 내려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바람이 또 그렇게 나중에
□ 강성휘: 새벽 1시 반부터요 5시 반까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가지고요. 자다깨다 자다깨다 계속 잠을 설쳤습니다.
▣ 앵 커: 김대영 리포터는 이런 태풍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까
▧ 김대영: 저도 이런 태풍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 자고 있을 때 창문을 열고 잤는데 그 바람 소리 때문에 근데 바람의 위력을 일단 좀 느낄 수 있었고 아침에 저희 출근할 때 이제 보니까는 곳곳에 입간판이라든가 이런 게 다 떨어져 있고, 파괴돼 있고 도로 곳곳이 지금 엉망이더라고요. 그래서 태풍이 위력이 이렇구나라는 걸 진짜 처음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앵 커: 김대영 리포터 오늘 추석 고향 소식 가져온 얘기가 지금 쌀값 얘기네요.
▧ 김대영: 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대폭락 쌀값에 고향 농민들 수심이 깊습니다. 곡식은 농민의 부지런한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데요. 정성으로 키운 벼를 바라보며 넉넉해야 할 농심이 수확을 앞두고 걱정이 가득합니다. 이 지역 한 농민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농민: 평년에 비해서 병충에도 발생이 적고 태풍도 안 오고 해서 올해 풍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잠 못 자 물 대요. 물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잠도 못 자면서 이렇게 해놓은 벼가 나락 값 하락으로 인해서 이 고통은 진짜 이 농심으로 보면 다 타고 연말에 가서 어떻게 이것을 농협 부채를 다 갚을 것인가 이 도산 위기에 있습니다.
▣ 앵 커: 이게 이제 태풍도 태풍이지만 지금 이제 도복 피해 꽤 있을 것 같아요. 벼 쓰러진 피해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당장에 쌀값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농민들 추석이 반갑지 않은 상황이에요. 쌀값이 얼마나 떨어졌어요. 김대영 리포터
▧ 김대영: 지난달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 2천 원 정도 됩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3.6%나 떨어졌고요.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맘때 수확하는 조생벼는 40kg 기준 지난해는 6만8천원에서 7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5만 원에서 5만3천원 정도 수준으로 27%나 빠졌습니다. 지난달 26일 농민들은 정부가 쌀값 폭락을 외면하고 있다며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었고 29일 서울에서 총궐기 대회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햅쌀이 나오면 쌀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최치원 농부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최치원: 양곡관리법이 있으니 법대로만 해 주시라 그겁니다 시장 격리 제대로 하시고 식용 수입사 안 한다고 했으면 수입 안 푼다고 했으면 시장 안 풀고 저희 변동 직불금 없을 테니 정부에서 하는 소리가 양곡관리법으로 해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그대로 해주시라 그겁니다. 당당히 저희도 국민이 한 사람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거고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건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에서 법 지켜주십시오. 다른 거 말고 법만 지켜주세요.
▣ 앵 커: 네 농민들은 정부의 이런 대처가 쌀값 폭락을 오히려 가져오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는데 강성휘 의원님 추가로 남아 있는 구곡들 전량 수매해달라 이렇게 농민들 요구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정부 반응을
□ 강성휘: 전국적으로 35만 9천 톤 작년 쌀이 남아 있고요. 전라남도 농협만 하더라도 작년에는 2만 9천 톤이 남아 있었는데 올해 현재는 9만 5천 톤 작년에 비해서 3.3배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사실 또 9월부터 햅쌀이 수확되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재고분 쌀은 넘치고 햅쌀은 또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 쌀값 하락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8월 29일 서울역에서 농민들이 집회를 했잖아요. 정부에 대해서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 밥 한 공기 쌀값에 300원을 보장하라 이렇게 했는데 실제로 이런 정부에 대한 농민들의 외침이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올해 2월, 5월, 7월 3차례에 걸쳐서 시장 격리 즉 정부 수매가 이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3차 시장 격리 이후에 추가적인 시장 격리를 하겠다는 정부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장 격리 4차는 안 할 겁니다.
▣ 앵 커: 그러면 안 되죠 빨리 뭔가 정부의 대책이 나와야 되는데 추석 앞두고 쌀값 때문에 불안한 농심까지 정리를 일단 해드렸고 지역 정가 소식 얘기를 할 건데 일부 전남의 기초단체장들 추석 앞두고 떨고 있다. 이런 뉴스 있었어요.
무안군 간부 공무원 등의 뇌물 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군청을 다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8억 원 상당의 관급공사 물품 납품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구속된 이승옥 전 강진군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설을 앞두고 이장 등 지역 주민 800여 명에게 사과 3천500만 원어치의 선물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 커: 네 이렇게 뉴스를 좀 정리를 해드렸는데 전남의 현직 기초단체장 여러 명이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요. 강성휘 의원님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강진원 전 강진 이승옥 전 강진군수 그 다음에 김준성 전 영광군수가 선물 제공, 뇌물 수수로 7월과 8월에 각각 구속이 됐고
▣ 앵 커: 전 군수들이고요. 현직 군수는
□ 강성휘: 현직 군수는 22명 중 무려 8명이 검찰 또는 경찰에 조사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혐의는 기부행위 향응 제공 등 선거법 위반 혐의하고 여론조사 공표 뇌물 수수 성범죄 관련 등의 내용으로 다양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 커: 상황에 따라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거잖아요. 경찰이 추석 전에 총력 수사를 통해서 검찰 송치 여부 결정하겠다. 이렇게 얘기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추석 전에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들은 사실 네 분의 군수들입니다. 담양 이병노 군수, 함평 이상익 군수 그다음에 보성 김철우 군수, 영광 강종만 군수 등 네 분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이것을 9월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앵 커: 이것도 아무래도 지역민들에게는 이게 상당히 불안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 무안군수도 마찬가지로 뇌물 간부 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로 이것도 고발장이 접수돼서 조사를 하고 있던데
□ 강성휘: 그렇습니다. 총 22명 시장·군수 중에 36%입니다. 8명이 만일 기소가 다 확정되면 전남 전체적으로 엄청난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파장도 클 것이고요. 행정 불신이 초래되고 행정 공백이 오면 그 피해는 누구한테 가겠습니까. 주민들한테 오게 됩니다. 이 문제가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앵 커: 전남의 일부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이후에 이 상황을 잠깐 살펴봤습니다.
-
-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최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