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서 로켓·포탄 수백만 발 사들여”

입력 2022.09.06 (15:28) 수정 2022.09.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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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사들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새롭게 비밀에서 해제된 미국 기밀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 비밀 해제 정보에서 정확한 무기의 종류, 수송 시기와 규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거래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도 NYT의 이 같은 보도를 정보당국 취재를 통해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한 익명의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군사 물자를 조달하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수출 통제와 제재 때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을 계속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AP통신에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 관리는 러시아가 향후 추가적인 북한 군사 장비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어느 정도의 무기를 구매하려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보는 러시아군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란산 드론을 들여왔다고 미국 정부가 최근 밝힌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 8월 들여온 이란산 드론에서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추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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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6 15:28:45
    • 수정2022-09-06 15:52:32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사들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새롭게 비밀에서 해제된 미국 기밀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 비밀 해제 정보에서 정확한 무기의 종류, 수송 시기와 규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거래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도 NYT의 이 같은 보도를 정보당국 취재를 통해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한 익명의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군사 물자를 조달하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수출 통제와 제재 때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을 계속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AP통신에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 관리는 러시아가 향후 추가적인 북한 군사 장비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어느 정도의 무기를 구매하려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보는 러시아군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란산 드론을 들여왔다고 미국 정부가 최근 밝힌 가운데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 8월 들여온 이란산 드론에서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추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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