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급등…태풍에 더 오를 듯

입력 2022.09.06 (21:46) 수정 2022.09.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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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추와 시금치, 사과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역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채소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가계 부담이 어느 해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쓰일 야채와 과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배추와 시금치, 무, 피망 등의 가격이 많게는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물가가 급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전례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민자/춘천시 죽림동 : "저도 장을 좀 보러 갔더니 배추, 무, 과일 할 것 없이 너무 비싸가지고 살 엄두를 못 냈어요."]

지난달 강원도의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6.7%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의 가격은 무려 31.4%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최근 폭염과 폭우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태풍이 찾아오면서, 채소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혁/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계장 : "태풍까지 발생하면서 채소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석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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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물가 급등…태풍에 더 오를 듯
    • 입력 2022-09-06 21:46:30
    • 수정2022-09-06 22:09:40
    뉴스9(춘천)
[앵커]

배추와 시금치, 사과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역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채소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가계 부담이 어느 해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쓰일 야채와 과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배추와 시금치, 무, 피망 등의 가격이 많게는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물가가 급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전례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민자/춘천시 죽림동 : "저도 장을 좀 보러 갔더니 배추, 무, 과일 할 것 없이 너무 비싸가지고 살 엄두를 못 냈어요."]

지난달 강원도의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6.7%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신선식품 가운데 채소의 가격은 무려 31.4%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최근 폭염과 폭우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태풍이 찾아오면서, 채소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혁/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계장 : "태풍까지 발생하면서 채소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석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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