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에 15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 증설

입력 2022.09.06 (21:57) 수정 2022.09.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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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5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증설합니다.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하는 건데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인 투자라고 밝혀, 최근 청주에 거론됐던 대규모 공장 신설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2025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해 청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메모리 반도체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M15공장 바로 옆에 같은 공정의 생산 설비를 추가하는 겁니다.

M15의 확장형, 이른바 M15X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6만㎡ 터에 복층 구조로 다음 달 착공됩니다.

SK하이닉스가 2018년 M15공장 준공 당시 추가 투자를 고려해 이미 확보해뒀던 부지입니다.

청주에는 현재 2008년과 12년 잇따라 문을 연 M11과 12공장, 또 단계적 투자로 몸집을 키운 확장형 M15까지 두 곳에서 낸드 플래시를 생산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장 증설과 관련해 당초 예정됐던 2029년까지의 추가 투자 계획을 6~7년 정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황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년 뒤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반도체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거론된 청주 공장 신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청주와 경기도 용인을 대규모 공장 신설 후보지로 두고 최종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M15 확장 발표와 함께 인근에 신규 공장 착공 시점도 향후 경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혀 청주를 중심으로 추가 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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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청주에 15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 증설
    • 입력 2022-09-06 21:57:48
    • 수정2022-09-06 22:09:14
    뉴스9(청주)
[앵커]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5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증설합니다.

기존 M15 공장을 확장하는 건데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인 투자라고 밝혀, 최근 청주에 거론됐던 대규모 공장 신설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2025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해 청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메모리 반도체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M15공장 바로 옆에 같은 공정의 생산 설비를 추가하는 겁니다.

M15의 확장형, 이른바 M15X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6만㎡ 터에 복층 구조로 다음 달 착공됩니다.

SK하이닉스가 2018년 M15공장 준공 당시 추가 투자를 고려해 이미 확보해뒀던 부지입니다.

청주에는 현재 2008년과 12년 잇따라 문을 연 M11과 12공장, 또 단계적 투자로 몸집을 키운 확장형 M15까지 두 곳에서 낸드 플래시를 생산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장 증설과 관련해 당초 예정됐던 2029년까지의 추가 투자 계획을 6~7년 정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황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년 뒤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반도체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거론된 청주 공장 신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청주와 경기도 용인을 대규모 공장 신설 후보지로 두고 최종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M15 확장 발표와 함께 인근에 신규 공장 착공 시점도 향후 경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혀 청주를 중심으로 추가 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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