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오늘 맑고 일교차 커…동해안 너울 주의

사흘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 산지에는 최대 946.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강한 비가 내렸던 곳은 경북 포항인데요.

시간당 11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요.

또 울릉도와 경남 통영에는 순간 초속 40m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동해 먼바다에 남아 있던 풍랑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까지 동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너울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출근길, 전국의 하늘은 맑습니다.

아침까지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200m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낮에 기온은 크게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한낮엔 서울이 28도, 광주와 대구 29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2~4도 정도 높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낮 동안 자외선 지수가 높게 오르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18.6도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높고요.

대전 15.9도, 대구 16도로 그 밖의 지역은 어제보다 2~4도 정도 낮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8도, 강릉과 부산 29도까지 올라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고,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낮 기온이 조금 더 오르겠고요.

이번 추석 연휴엔 구름만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