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에 속수무책…부산 해안가 ‘쑥대밭’
입력 2022.09.07 (09:48)
수정 2022.09.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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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대로 태풍 '힌남노'로 부산에서는 침수와 월파 같은 해안가에서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태풍이라는 예보에 온갖 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게 영업하던 가게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해운대 청사포.
전날 설치해 둔 대형 모래주머니는 월파의 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날이 개자마자 주민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손으로 하면 손 다칩니다!"]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폭풍과 해일을 피하지 못한 채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저층 상가 유리창은 박살 났고, 내부 집기는 도로로 쏟아져 나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간이용 공중화장실은 뿌리째 뽑혀 나갔고, 사무실 문짝은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돌덩이 같은 아스팔트가 부서져 5차로의 해안로 곳곳이 쑥대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월파를 막기 위해 설치한 방파제 테트라포드가 소용없을 정도로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임대규/부산시 서구 : "큰 파도 때문에 바닷가, 해수욕장 저기는 엉망진창입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는 지금 도로 전부 다 그냥 도로가 뒤집히고 피해가 굉장히 심해요. 또, 여기도 물이 잠겨서…."]
광안리 해수욕장은 마치 쓰나미가 왔다 간 듯 해안도로가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종일 구청 직원들이 중장비로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역부족입니다.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와 초속 37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힌남노'는 부산 해안가를 할퀴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윤동욱·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우려했던 대로 태풍 '힌남노'로 부산에서는 침수와 월파 같은 해안가에서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태풍이라는 예보에 온갖 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게 영업하던 가게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해운대 청사포.
전날 설치해 둔 대형 모래주머니는 월파의 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날이 개자마자 주민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손으로 하면 손 다칩니다!"]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폭풍과 해일을 피하지 못한 채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저층 상가 유리창은 박살 났고, 내부 집기는 도로로 쏟아져 나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간이용 공중화장실은 뿌리째 뽑혀 나갔고, 사무실 문짝은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돌덩이 같은 아스팔트가 부서져 5차로의 해안로 곳곳이 쑥대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월파를 막기 위해 설치한 방파제 테트라포드가 소용없을 정도로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임대규/부산시 서구 : "큰 파도 때문에 바닷가, 해수욕장 저기는 엉망진창입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는 지금 도로 전부 다 그냥 도로가 뒤집히고 피해가 굉장히 심해요. 또, 여기도 물이 잠겨서…."]
광안리 해수욕장은 마치 쓰나미가 왔다 간 듯 해안도로가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종일 구청 직원들이 중장비로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역부족입니다.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와 초속 37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힌남노'는 부산 해안가를 할퀴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윤동욱·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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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7 09:48:49
- 수정2022-09-07 10:54:00
[앵커]
우려했던 대로 태풍 '힌남노'로 부산에서는 침수와 월파 같은 해안가에서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태풍이라는 예보에 온갖 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게 영업하던 가게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해운대 청사포.
전날 설치해 둔 대형 모래주머니는 월파의 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날이 개자마자 주민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손으로 하면 손 다칩니다!"]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폭풍과 해일을 피하지 못한 채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저층 상가 유리창은 박살 났고, 내부 집기는 도로로 쏟아져 나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간이용 공중화장실은 뿌리째 뽑혀 나갔고, 사무실 문짝은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돌덩이 같은 아스팔트가 부서져 5차로의 해안로 곳곳이 쑥대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월파를 막기 위해 설치한 방파제 테트라포드가 소용없을 정도로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임대규/부산시 서구 : "큰 파도 때문에 바닷가, 해수욕장 저기는 엉망진창입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는 지금 도로 전부 다 그냥 도로가 뒤집히고 피해가 굉장히 심해요. 또, 여기도 물이 잠겨서…."]
광안리 해수욕장은 마치 쓰나미가 왔다 간 듯 해안도로가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종일 구청 직원들이 중장비로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역부족입니다.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와 초속 37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힌남노'는 부산 해안가를 할퀴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윤동욱·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우려했던 대로 태풍 '힌남노'로 부산에서는 침수와 월파 같은 해안가에서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역대 최고 태풍이라는 예보에 온갖 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쩡하게 영업하던 가게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해운대 청사포.
전날 설치해 둔 대형 모래주머니는 월파의 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날이 개자마자 주민들이 복구에 안간힘을 써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손으로 하면 손 다칩니다!"]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폭풍과 해일을 피하지 못한 채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의 저층 상가 유리창은 박살 났고, 내부 집기는 도로로 쏟아져 나와 아무렇게나 나뒹굽니다.
간이용 공중화장실은 뿌리째 뽑혀 나갔고, 사무실 문짝은 너덜너덜, 떨어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돌덩이 같은 아스팔트가 부서져 5차로의 해안로 곳곳이 쑥대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월파를 막기 위해 설치한 방파제 테트라포드가 소용없을 정도로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임대규/부산시 서구 : "큰 파도 때문에 바닷가, 해수욕장 저기는 엉망진창입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는 지금 도로 전부 다 그냥 도로가 뒤집히고 피해가 굉장히 심해요. 또, 여기도 물이 잠겨서…."]
광안리 해수욕장은 마치 쓰나미가 왔다 간 듯 해안도로가 모래밭으로 변했습니다.
종일 구청 직원들이 중장비로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역부족입니다.
최대 150밀리미터의 비와 초속 37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힌남노'는 부산 해안가를 할퀴며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윤동욱·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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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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