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포항,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외

입력 2022.09.07 (19:42) 수정 2022.09.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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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포항지역 재산 피해가 2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포항시는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교부를 건의했습니다.

포항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는 도로와 하천 668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 입니다.

또 주택이나 상가 파손과 침수 만천900건, 옹벽 파손 300건, 기업체 피해 100건, 농작물 침수 800㏊, 정전 912건, 차량 침수 천500여 대 등 입니다.

피해 규모는 조사가 본격화되면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침수 피해’ 포항 죽도시장 복구…정상 운영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됐던 포항 죽도시장이 정상화됐습니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은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으나 이후 물이 빠진 뒤 상인들이 복구 작업에 나서 손님맞이를 재개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어시장 등을 중심으로 정비를 끝내고 추석 제수용품 장만 손님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주·포항 문화재도 태풍 피해 입어

제11호 태풍 힌남노 인해 경주와 포항지역의 주요 문화재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이번 태풍으로 경주의 보물인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과 양동마을, 경주 월성, 서악동 고분군, 포항 장기읍성 등이 훼손되거나 담장이 붕괴되는 피해 등을 입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추가 훼손 방지를 위해 긴급 보수에 나섰으며, 경미한 복구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 복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병대 1사단, 태풍 수재민 27명 구조

해병대가 태풍 '힌남노'의 강타로 침수된 포항지역 수재민 27명을 구조했습니다.

해병대는 인명구조탐색작전을 펼쳐 수해지역 주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1사단은 어제(6일) 상륙돌격장갑차 2대와 고무보트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심각한 포항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수해로 옥상 등에 피신한 주민 등을 고무보트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고, 도로 침수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는 상륙돌격장갑차가 구조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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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포항,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외
    • 입력 2022-09-07 19:42:44
    • 수정2022-09-07 19:54:21
    뉴스7(대구)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포항지역 재산 피해가 2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포항시는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교부를 건의했습니다.

포항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는 도로와 하천 668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등 입니다.

또 주택이나 상가 파손과 침수 만천900건, 옹벽 파손 300건, 기업체 피해 100건, 농작물 침수 800㏊, 정전 912건, 차량 침수 천500여 대 등 입니다.

피해 규모는 조사가 본격화되면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침수 피해’ 포항 죽도시장 복구…정상 운영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됐던 포항 죽도시장이 정상화됐습니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은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겼으나 이후 물이 빠진 뒤 상인들이 복구 작업에 나서 손님맞이를 재개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어시장 등을 중심으로 정비를 끝내고 추석 제수용품 장만 손님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주·포항 문화재도 태풍 피해 입어

제11호 태풍 힌남노 인해 경주와 포항지역의 주요 문화재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이번 태풍으로 경주의 보물인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과 양동마을, 경주 월성, 서악동 고분군, 포항 장기읍성 등이 훼손되거나 담장이 붕괴되는 피해 등을 입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추가 훼손 방지를 위해 긴급 보수에 나섰으며, 경미한 복구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 복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병대 1사단, 태풍 수재민 27명 구조

해병대가 태풍 '힌남노'의 강타로 침수된 포항지역 수재민 27명을 구조했습니다.

해병대는 인명구조탐색작전을 펼쳐 수해지역 주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1사단은 어제(6일) 상륙돌격장갑차 2대와 고무보트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심각한 포항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수해로 옥상 등에 피신한 주민 등을 고무보트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고, 도로 침수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는 상륙돌격장갑차가 구조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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