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보다 ‘귀성길’이 더 답답…통행료 면제 재개

입력 2022.09.07 (21:46) 수정 2022.09.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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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첫 명절 연휴가 모레(9일)부터 시작되면서 재확산으로 이어지는 변수가 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6천여 곳과 당번 약국 3만여 곳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도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3천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이동할 걸로 예상됩니다.

연휴가 짧은 데다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다시 면제돼 고향 찾는 길이 많이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에 고향을 오갈 사람의 10명 중 9명은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루 평균 542만 대가 이동하게 되는데 거리두기가 유지됐던 지난해 추석보다 13.4%, 평소 주말보다는 20% 늘어난 수준입니다.

연휴 둘째 날이 추석인만큼 귀성 인파는 하루 전인 9일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기한/서울시 도봉구 : "(서울에서) 전북으로 가야되는데 연휴 시작하는 날에 가면 너무 막힐것 같아서 내일 저녁 쯤에 일찍 출발하려고 합니다. 추석 연휴 피해서 올라오는 것도 그 다음 화요일로 해서 올라오려고 합니다."]

요금소 기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경 차량은 추석 다음날과 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집중되지만.

이틀로 나뉘면서 귀성 길보다는 덜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서울 4시간 4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으로 예상됩니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년여 만에 재개됩니다.

연휴 나흘 내내 모든 고속도로에서 적용됩니다.

[김해/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에 통행료도 면제되어 고향 찾는 분 뿐만 아니라 나들이 인파도 몰려 정체가 심할 듯합니다."]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 15개 구간에선 임시 갓길이 개통됩니다.

도로 전광판을 통해 휴게소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와 드론으로 과속, 난폭운전을 단속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버스 예비차량이 투입돼 20% 이상 운행량을 늘리고, 열차와 항공, 연안 여객선도 증편됩니다.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선 대중 교통 막차 시간이 연장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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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보다 ‘귀성길’이 더 답답…통행료 면제 재개
    • 입력 2022-09-07 21:46:27
    • 수정2022-09-07 22:40:42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첫 명절 연휴가 모레(9일)부터 시작되면서 재확산으로 이어지는 변수가 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6천여 곳과 당번 약국 3만여 곳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도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3천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이동할 걸로 예상됩니다.

연휴가 짧은 데다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다시 면제돼 고향 찾는 길이 많이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에 고향을 오갈 사람의 10명 중 9명은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루 평균 542만 대가 이동하게 되는데 거리두기가 유지됐던 지난해 추석보다 13.4%, 평소 주말보다는 20% 늘어난 수준입니다.

연휴 둘째 날이 추석인만큼 귀성 인파는 하루 전인 9일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기한/서울시 도봉구 : "(서울에서) 전북으로 가야되는데 연휴 시작하는 날에 가면 너무 막힐것 같아서 내일 저녁 쯤에 일찍 출발하려고 합니다. 추석 연휴 피해서 올라오는 것도 그 다음 화요일로 해서 올라오려고 합니다."]

요금소 기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경 차량은 추석 다음날과 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집중되지만.

이틀로 나뉘면서 귀성 길보다는 덜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서울 4시간 4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으로 예상됩니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년여 만에 재개됩니다.

연휴 나흘 내내 모든 고속도로에서 적용됩니다.

[김해/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에 통행료도 면제되어 고향 찾는 분 뿐만 아니라 나들이 인파도 몰려 정체가 심할 듯합니다."]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 15개 구간에선 임시 갓길이 개통됩니다.

도로 전광판을 통해 휴게소 혼잡 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암행순찰차와 드론으로 과속, 난폭운전을 단속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버스 예비차량이 투입돼 20% 이상 운행량을 늘리고, 열차와 항공, 연안 여객선도 증편됩니다.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선 대중 교통 막차 시간이 연장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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