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세 번째 복지장관 후보에 조규홍…檢 출신은 안 바뀐 ‘인적 쇄신’
입력 2022.09.08 (06:25) 수정 2022.09.08 (06:33)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로 공석이던 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한 달 넘게 계속돼 온 대통령실 조직·인적 개편 작업도 일단락 지었습니다.

새로 시작하겠다는 모습,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 출신 인사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100일 넘게 공석인 복지부 수장으로 기재부 관료 출신 예산 전문가인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선택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현안 업무 추진의 그 연속성, 그다음에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 또 건강보험 이런 쪽에,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하신 분입니다."]

보건복지 전문성이 있느냐, 기재부 편향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당장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그게 가장 큰 제약 요인이었다"면서도 "청문회가 경직되게 운영되고 있다", "일단은 조직이 굴러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후보자들이 연이어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청문회 통과에 무게를 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돼온 대통령실 개편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무 1·2비서관 등 인적 개편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급 임명이 이뤄졌고 강인선 대변인도 자리를 옮겼습니다.

행정관급 중간 간부는 전체의 10% 넘는 50여 명이 대통령실을 떠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윤 대통령 측근, 이른바 '윤핵관'과 인연이 있는 직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혹자는 목표를 정해서 했다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적재적소에 맞는 역할을 하느냐 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초, 인사 검증이나 지인 채용 문제가 불거졌지만 해당 업무 담당인 인사·총무 부서 등은 상대적으로 쇄신의 칼날을 피해갔습니다.

공교롭게도 검찰 출신 인사들이 맡고 있는 부서들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집권 초 인사 난맥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이들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검찰 출신이 많지도 않고 맡은 업무도 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비서관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직무 대리가 임명됐습니다.

개편을 서둘렀다는 뜻인데, 이번 추석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겠단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 세 번째 복지장관 후보에 조규홍…檢 출신은 안 바뀐 ‘인적 쇄신’
    • 입력 2022-09-08 06:25:26
    • 수정2022-09-08 06:33:14
    뉴스광장 1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로 공석이던 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한 달 넘게 계속돼 온 대통령실 조직·인적 개편 작업도 일단락 지었습니다.

새로 시작하겠다는 모습,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 출신 인사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100일 넘게 공석인 복지부 수장으로 기재부 관료 출신 예산 전문가인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선택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현안 업무 추진의 그 연속성, 그다음에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 또 건강보험 이런 쪽에,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하신 분입니다."]

보건복지 전문성이 있느냐, 기재부 편향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당장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그게 가장 큰 제약 요인이었다"면서도 "청문회가 경직되게 운영되고 있다", "일단은 조직이 굴러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후보자들이 연이어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청문회 통과에 무게를 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돼온 대통령실 개편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무 1·2비서관 등 인적 개편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급 임명이 이뤄졌고 강인선 대변인도 자리를 옮겼습니다.

행정관급 중간 간부는 전체의 10% 넘는 50여 명이 대통령실을 떠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윤 대통령 측근, 이른바 '윤핵관'과 인연이 있는 직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혹자는 목표를 정해서 했다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적재적소에 맞는 역할을 하느냐 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초, 인사 검증이나 지인 채용 문제가 불거졌지만 해당 업무 담당인 인사·총무 부서 등은 상대적으로 쇄신의 칼날을 피해갔습니다.

공교롭게도 검찰 출신 인사들이 맡고 있는 부서들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집권 초 인사 난맥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이들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검찰 출신이 많지도 않고 맡은 업무도 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부 비서관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직무 대리가 임명됐습니다.

개편을 서둘렀다는 뜻인데, 이번 추석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겠단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