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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발전 재개 가동 공론화…갈 길 먼 ‘합의’
입력 2022.09.08 (07:56) 수정 2022.09.08 (08:10) 뉴스광장(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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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수력발전소의 도암댐 발전 재개를 위한 공론화가 시작되면서, 찬반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이달(9월) 안에 도암댐과 관련한 갈등조정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발전을 시작한 도암댐은 10년 만인 2001년 발전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강릉 남대천 등의 환경 오염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이 일부 이뤄졌고, 1,256억 원을 들여 지은 시설을 놀리는 건 자원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강릉수력발전소는 지난 3월 강릉시와 협약을 맺고 재가동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김남명/강릉수력발전소장 : "주민설명회는 저희가 크게는 4차례 했고요. 그거 외에도 동별로 마을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그 다음에 저희보고 주민설명회 해달라고 부르시면 찾아가서…."]

하지만 발전 방류 여부가 결론 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암댐 발전을 위한 공론화가 시작되면서 인접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도암댐 수질이 2005년 국무조정실에서 내린 결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질 개선 방법도 신뢰할 수 없다며 발전 방류 재개를 반대합니다.

강릉수력과 업무협약까지 맺었지만, 강릉시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강릉시는 정선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발전 방류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개별 입장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여론조사를 하자는 의견도 제시됩니다.

[허우명/강원대학교 교수 : "여론조사를 통해서 더 필요하다 그러면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니까요. 주민투표로 물어보는 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이달(9월) 안에 강원도가 구성한 협의체도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동안 진행 과정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도암댐 발전 방류 재개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기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도암댐 발전 재개 가동 공론화…갈 길 먼 ‘합의’
    • 입력 2022-09-08 07:56:39
    • 수정2022-09-08 08:10:12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릉수력발전소의 도암댐 발전 재개를 위한 공론화가 시작되면서, 찬반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이달(9월) 안에 도암댐과 관련한 갈등조정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발전을 시작한 도암댐은 10년 만인 2001년 발전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강릉 남대천 등의 환경 오염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이 일부 이뤄졌고, 1,256억 원을 들여 지은 시설을 놀리는 건 자원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강릉수력발전소는 지난 3월 강릉시와 협약을 맺고 재가동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김남명/강릉수력발전소장 : "주민설명회는 저희가 크게는 4차례 했고요. 그거 외에도 동별로 마을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그 다음에 저희보고 주민설명회 해달라고 부르시면 찾아가서…."]

하지만 발전 방류 여부가 결론 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암댐 발전을 위한 공론화가 시작되면서 인접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도암댐 수질이 2005년 국무조정실에서 내린 결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질 개선 방법도 신뢰할 수 없다며 발전 방류 재개를 반대합니다.

강릉수력과 업무협약까지 맺었지만, 강릉시도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강릉시는 정선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발전 방류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개별 입장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여론조사를 하자는 의견도 제시됩니다.

[허우명/강원대학교 교수 : "여론조사를 통해서 더 필요하다 그러면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니까요. 주민투표로 물어보는 것도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이달(9월) 안에 강원도가 구성한 협의체도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동안 진행 과정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도암댐 발전 방류 재개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기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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