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野 “보상금 상향”

입력 2022.09.08 (09:12) 수정 2022.09.08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를 본 포항과 경주 지역을 찾은 뒤 두 곳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먼저 현장을 다녀온 여당 지도부도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했고, 민주당도 포항 현장에서 피해보상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먼저 지하주차장 침수로 7명이 숨진 재난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피해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더디다는 항의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기가 일단은 공급되는 게 제일 최우선이어서 제가 아주 신속하게 전기 쓰실 수 있도록 하여튼 제가 최선을 다하고요."]

경주를 찾아선 태풍으로 제방이 유실된 저수지에 대한 개선 복구를 지시했고, 지하주차장 침수 희생자들의 빈소도 조문했습니다.

포항과 경주를 방문한 뒤에는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막대한 피해 규모, 주민 불편의 심각성, 중대본 피해 조사 결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비비 5백억 원도 긴급 편성해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복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모든 국민들께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습니다."]

역시 포항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수 피해 보상금을 현실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상 금액이 너무 적다. 지금 침수에 200만 원이라는 거잖아요. 너무 소액이라서 지원금 올리는 걸 정부하고 좀 협의하고 요청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전 포항 지역을 찾았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당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 활동과 안전대책 보완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 여당은 오늘 당정 협의회를 열고,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野 “보상금 상향”
    • 입력 2022-09-08 09:12:23
    • 수정2022-09-08 09:20:02
    아침뉴스타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를 본 포항과 경주 지역을 찾은 뒤 두 곳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먼저 현장을 다녀온 여당 지도부도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했고, 민주당도 포항 현장에서 피해보상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먼저 지하주차장 침수로 7명이 숨진 재난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피해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더디다는 항의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기가 일단은 공급되는 게 제일 최우선이어서 제가 아주 신속하게 전기 쓰실 수 있도록 하여튼 제가 최선을 다하고요."]

경주를 찾아선 태풍으로 제방이 유실된 저수지에 대한 개선 복구를 지시했고, 지하주차장 침수 희생자들의 빈소도 조문했습니다.

포항과 경주를 방문한 뒤에는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막대한 피해 규모, 주민 불편의 심각성, 중대본 피해 조사 결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비비 5백억 원도 긴급 편성해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복구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모든 국민들께서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를 때까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습니다."]

역시 포항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수 피해 보상금을 현실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상 금액이 너무 적다. 지금 침수에 200만 원이라는 거잖아요. 너무 소액이라서 지원금 올리는 걸 정부하고 좀 협의하고 요청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전 포항 지역을 찾았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당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 활동과 안전대책 보완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 여당은 오늘 당정 협의회를 열고,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