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에 “입장 없다…신경 쓸 상황 아냐”

입력 2022.09.08 (09:26) 수정 2022.09.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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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특검법 발의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제 문제를 갖고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홍에 대한 '결자해지'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어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가 입은 재난에서 국민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그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최근에 해본 적 없다"고 했습니다.

최근 태풍 '힌남노'로 포항과 경주 등 남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추석 명절을 앞둔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만큼, 민생과 관련 없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포항과 경주 등 태풍 피해 현장을 살핀 데 대해서는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자의 유족을 만나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전국에서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는 '연대와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을 긴축으로 유지하려 하지만, 긴축은 꼭 써야 할 데에 쓰기 위한 재원 마련인 만큼, 이번에 피해 입은 분들, 어려운 상황 놓인 분들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긴축으로 마련한 재원을 넉넉히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부터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지만, 모처럼 거리두기 없는 명절에 며칠 만이라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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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08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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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특검법 발의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제 문제를 갖고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홍에 대한 '결자해지'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어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가 입은 재난에서 국민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그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최근에 해본 적 없다"고 했습니다.

최근 태풍 '힌남노'로 포항과 경주 등 남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추석 명절을 앞둔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만큼, 민생과 관련 없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포항과 경주 등 태풍 피해 현장을 살핀 데 대해서는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자의 유족을 만나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전국에서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는 '연대와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을 긴축으로 유지하려 하지만, 긴축은 꼭 써야 할 데에 쓰기 위한 재원 마련인 만큼, 이번에 피해 입은 분들, 어려운 상황 놓인 분들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긴축으로 마련한 재원을 넉넉히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부터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지만, 모처럼 거리두기 없는 명절에 며칠 만이라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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