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충성파’ 체첸 수장 “돈바스로 4개 특수부대 파견”

입력 2022.09.08 (11:10) 수정 2022.09.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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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가 번복한 러시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4개 엘리트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현지시각 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체첸 수도) 그로즈니 국제공항에서 돈바스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4개 엘리트 특수부대가 파견됐다”면서 “‘북부’ 연대, ‘남부’ 대대, 오몬(OMON), 석유·가스시설 경비 임무 경찰 연대 등의 전투원들이 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러시아군이 주도하는) 동맹군의 일원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임무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참전한 체첸 특수부대의 임무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나치주의자’(극우민족주의자) 제거, 돈바스 지역 주민 보호 및 지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디로프는 앞서 지난 3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자신이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체의 수장들 가운데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임을 깨달았다면서 자진 사퇴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 “(지역)주민들이 내게 수장직을 맡겼고 이 같은 신뢰에 보답하는 것은 나의 신성한 의무이기 때문에 그냥 물러날 수 없다”면서 사퇴 의사를 번복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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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충성파’ 체첸 수장 “돈바스로 4개 특수부대 파견”
    • 입력 2022-09-08 11:10:23
    • 수정2022-09-08 11:17:12
    국제
최근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가 번복한 러시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4개 엘리트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현지시각 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체첸 수도) 그로즈니 국제공항에서 돈바스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4개 엘리트 특수부대가 파견됐다”면서 “‘북부’ 연대, ‘남부’ 대대, 오몬(OMON), 석유·가스시설 경비 임무 경찰 연대 등의 전투원들이 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러시아군이 주도하는) 동맹군의 일원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임무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참전한 체첸 특수부대의 임무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나치주의자’(극우민족주의자) 제거, 돈바스 지역 주민 보호 및 지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디로프는 앞서 지난 3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자신이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체의 수장들 가운데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임을 깨달았다면서 자진 사퇴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 “(지역)주민들이 내게 수장직을 맡겼고 이 같은 신뢰에 보답하는 것은 나의 신성한 의무이기 때문에 그냥 물러날 수 없다”면서 사퇴 의사를 번복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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