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대통령 기괴한 선거 치러…압도적 상황서 겨우 이겨”

입력 2022.09.08 (11:38) 수정 2022.09.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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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져) 겨우 이긴 기괴한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8일)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그 선거 경험이 유일하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내려가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선 때 누가 표를 얻는데 기여했는지 누가 표를 까먹게 했는지 분석을 잘해야 하는데, 행상(行賞)은 둘째 치고 논공(論功)도 제대로 못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핵관'이 나를 들이받으면 지지율이 내려갔고, 나와 (후보가) 손잡았을 때는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게 팩트"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아직까지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국회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것도 코미디"라고 직격했습니다.

■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 경계해야…돈에 미친 사람"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SNS에 정치권 소식에 관심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비판하는 듯한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게시물에서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직후에 게재됐는데, 이를 두고 당무 불개입 원칙을 밝힌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문답에서 이 전 대표가 당 내홍에 대한 결자해지를 요구한데 대해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가 입은 재난에서 국민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그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최근에 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힘 이준석전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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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8 11:38:51
    • 수정2022-09-08 20:35:53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져) 겨우 이긴 기괴한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8일) 공개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그 선거 경험이 유일하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고 내려가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선 때 누가 표를 얻는데 기여했는지 누가 표를 까먹게 했는지 분석을 잘해야 하는데, 행상(行賞)은 둘째 치고 논공(論功)도 제대로 못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핵관'이 나를 들이받으면 지지율이 내려갔고, 나와 (후보가) 손잡았을 때는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게 팩트"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아직까지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국회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것도 코미디"라고 직격했습니다.

■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 경계해야…돈에 미친 사람"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SNS에 정치권 소식에 관심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비판하는 듯한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게시물에서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직후에 게재됐는데, 이를 두고 당무 불개입 원칙을 밝힌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문답에서 이 전 대표가 당 내홍에 대한 결자해지를 요구한데 대해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가 입은 재난에서 국민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그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최근에 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힘 이준석전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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