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영진 재판관 접대’ 사업가·변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2.09.08 (12:32) 수정 2022.09.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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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보한 사업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재판관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사업가 A 씨의 사무실과 자택, 사건을 수임한 B 변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또 A 씨의 고교 동창이자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인 일본 사업가 C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재판관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한 골프 모임에서 이 재판관과 처음 만났고, 식사하면서 자신의 이혼 소송과 관련한 고민을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게 A 씨 주장입니다.

A 씨는 골프·식사 자리에 동석한 B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 원과 골프의류를 전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그러나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날 이후 만난 적도 없고 내막도 모른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달 10일 이 재판관을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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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이영진 재판관 접대’ 사업가·변호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22-09-08 12:32:07
    • 수정2022-09-15 15:24:57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보한 사업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재판관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사업가 A 씨의 사무실과 자택, 사건을 수임한 B 변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또 A 씨의 고교 동창이자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인 일본 사업가 C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재판관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한 골프 모임에서 이 재판관과 처음 만났고, 식사하면서 자신의 이혼 소송과 관련한 고민을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게 A 씨 주장입니다.

A 씨는 골프·식사 자리에 동석한 B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 원과 골프의류를 전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그러나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날 이후 만난 적도 없고 내막도 모른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달 10일 이 재판관을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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