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순차적 가동 재개…용광로 모레쯤 정상화”

입력 2022.09.08 (17:12) 수정 2022.09.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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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로 49년 만에 모든 공정을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휴풍중인 용광로 3기는 모레부터 정상화시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로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전체에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1973년 문을 연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포스코는 일단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수전 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오늘 오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담정수설비와 LNG 발전도 내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용광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압연 변전소도 모레(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하고, 제강 공장도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 내 가동할 계획입니다.

핵심 시설인 용광로 3기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공정이 멈추면서 그제(6일)부터 휴풍에 들어간 상태.

발전과 송배전 시설이 복구되고 압연 등 후공정 시설이 정상화된 뒤에 모레,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전망입니다.

용광로가 5일 이상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까지 보통 한 달 이상 걸리고 비용도 막대하게 듭니다.

포스코는 대형 양수기와 비상 발전기 등을 동원해 침수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등 용광로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포항 제철소 공정 일부를 광양 제철소로 전환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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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순차적 가동 재개…용광로 모레쯤 정상화”
    • 입력 2022-09-08 17:12:24
    • 수정2022-09-08 17:47:45
    뉴스 5
[앵커]

태풍 힌남노로 49년 만에 모든 공정을 멈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휴풍중인 용광로 3기는 모레부터 정상화시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로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전체에 전기 공급까지 끊기면서 1973년 문을 연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포스코는 일단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수전 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오늘 오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담정수설비와 LNG 발전도 내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용광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압연 변전소도 모레(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하고, 제강 공장도 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 내 가동할 계획입니다.

핵심 시설인 용광로 3기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공정이 멈추면서 그제(6일)부터 휴풍에 들어간 상태.

발전과 송배전 시설이 복구되고 압연 등 후공정 시설이 정상화된 뒤에 모레,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전망입니다.

용광로가 5일 이상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까지 보통 한 달 이상 걸리고 비용도 막대하게 듭니다.

포스코는 대형 양수기와 비상 발전기 등을 동원해 침수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등 용광로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포항 제철소 공정 일부를 광양 제철소로 전환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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