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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18동 토마토 사라져…수확철 농산물 절도 ‘비상’
입력 2022.09.08 (17:17) 수정 2022.09.08 (17:47)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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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농작물 절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얼마 전 강원도 춘천에선 비닐하우스 18동에서 키우던 방울토마토가 단 하룻밤 사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 줄기가 어른 키만큼 자랐습니다.

상, 중, 하 3단으로 나눠서 2~3일에 한 번씩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빨갛게 익은 열매는 맨 아랫단에만 남아 있습니다.

중간부위엔 덜익은 초록색 열매만 눈에 띕니다.

일주일 전 중간단에 있던 잘 익은 토마토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단 하룻밤 사이 비닐하우스 18동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군가 훔쳐간 겁니다.

도둑맞은 물량은 5kg짜리 100상자 분량, 돈으로 따지면 700만 원어치 정돕니다.

[이선우/토마토 재배 농민 : "허탈해요. 마음이 아파야 하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허탈했습니다."]

전문 절도단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선우/토마토 재배 농민 : "이건 한 사람이 와서 다 딸 수 있는 양이 아니고, 3명, 4명 아니면 많게는 5명이 3시간에서 3시간 반 (걸려요)."]

부랴부랴 경찰에 신고했지만, 큰 기대는 하기 힘듭니다.

토마토를 도난당한 농가 옆 길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CCTV도 없습니다.

주변에 다른 방울토마토 농장은 사비를 들여 CCTV를 설치했습니다.

모두 7대를 농장 여기저기에 촘촘하게 설치했습니다.

[심명섭/춘천시 신북읍 : "한 300만 원치 훔쳐갔어요.(CCTV) 금액도 금액이지만 농가가 이렇게 진짜 애지중지 키워가지고."]

최근 5년 동안 전국의 농작물 절도 신고 건수는 평균 544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43%에 그칩니다.

한 해 동안 피땀 흘려 가꿨더니,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는 농산물.

수확철 농촌에선 깊은 한숨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흽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하우스 18동 토마토 사라져…수확철 농산물 절도 ‘비상’
    • 입력 2022-09-08 17:17:05
    • 수정2022-09-08 17:47:45
    뉴스 5
[앵커]

요즘 농촌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농작물 절도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얼마 전 강원도 춘천에선 비닐하우스 18동에서 키우던 방울토마토가 단 하룻밤 사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 줄기가 어른 키만큼 자랐습니다.

상, 중, 하 3단으로 나눠서 2~3일에 한 번씩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빨갛게 익은 열매는 맨 아랫단에만 남아 있습니다.

중간부위엔 덜익은 초록색 열매만 눈에 띕니다.

일주일 전 중간단에 있던 잘 익은 토마토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단 하룻밤 사이 비닐하우스 18동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군가 훔쳐간 겁니다.

도둑맞은 물량은 5kg짜리 100상자 분량, 돈으로 따지면 700만 원어치 정돕니다.

[이선우/토마토 재배 농민 : "허탈해요. 마음이 아파야 하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허탈했습니다."]

전문 절도단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선우/토마토 재배 농민 : "이건 한 사람이 와서 다 딸 수 있는 양이 아니고, 3명, 4명 아니면 많게는 5명이 3시간에서 3시간 반 (걸려요)."]

부랴부랴 경찰에 신고했지만, 큰 기대는 하기 힘듭니다.

토마토를 도난당한 농가 옆 길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CCTV도 없습니다.

주변에 다른 방울토마토 농장은 사비를 들여 CCTV를 설치했습니다.

모두 7대를 농장 여기저기에 촘촘하게 설치했습니다.

[심명섭/춘천시 신북읍 : "한 300만 원치 훔쳐갔어요.(CCTV) 금액도 금액이지만 농가가 이렇게 진짜 애지중지 키워가지고."]

최근 5년 동안 전국의 농작물 절도 신고 건수는 평균 544건에 이릅니다.

하지만, 검거율은 43%에 그칩니다.

한 해 동안 피땀 흘려 가꿨더니,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는 농산물.

수확철 농촌에선 깊은 한숨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흽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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