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용호 “이재명 선거법 저촉 돼…민주당 방탄의원단인가”

입력 2022.09.08 (19:45) 수정 2022.09.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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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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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 위원장 추인 거의 다 박수쳐
- 한 두 명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정당이 원래 그런 것
- 국회부의장과 여당 대표 겸직 과거 전례도 있어
- 정청래 과방위원장과 최고위원 겸직 전통 오히려 깨고 있어
- 권성동 오늘 사퇴 기자회견 그 전에 마음 정리
- 또 다른 원내대표를 뽑으려면 비대위원장이 있어야 선거관리위원장 뽑을 수 있어
- 이준석 전 대표 말과 행동 모두 빠른데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가
정치를 길게 본다면 때론 희생의 모습이 필요한데 아쉬워
- 대선 과정에서 징계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억울해도 귀책사유 있으니 수용해야
- 선거국면이었으면 정치로 풀렸을텐데 평시라 여유가 생기니
내부 갈등이 생기는 게 아닐까
- 이재명 대표 기소는 선거법에 근거한 것 정치적으로 볼 이유는 없어
- 이준석 전 대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불신이 너무 많이 쌓여 말로도 상처 많이 줘
- 새 비대위 이준석 전 대표와 상황이 잘 정리되야할 듯
전당대회 때까지 중간 다리 역할
- 이 전 대표 추가징계 윤리위 나름의 잣대를 가지고 해야
- 이 전 대표 다시 당대표 출마할 수는 있지만 민심과 당심을 봤을 때 가능할까
- 민주당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 방탄의원단인가
- 김건희 특검, 윤석열 대통령 고발, 지난 대선 때 이미 우려먹은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8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정진석 새 비대위원장 임명,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퇴. 우여곡절 끝에 새 비대위 출범합니다. 출범하자마자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도 좀 앞날이 험난해 보이는데 잘될까요?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의원님, 국민의힘에서 새 비대위원장 이렇게 추인됐습니다. 박수 안 친 사람도 있었습니까?

◆이용호: 뭐 거의 박수를 쳤습니다.

◇주진우: 쳤습니까? 아니, 그런데 요즘도 박수 쳐가지고 이렇게 뽑고 그렇습니까?

◆이용호: 추인받는 자리기 때문에요. 처음부터 이제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또 절차를 밟아서 추인하는 의총장이었기 때문에 뭐 몇몇 분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계셨지만 또 투표를 한다고 해도 절대다수가 추인에 참석하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주진우: 몇몇 의원들은 좀 반대 입장도 이렇게 손 들고 표명하고 그랬다면서요?

◆이용호: 네, 한두 분 계셨는데 정당이라는 게 언제든지 뭐 그런 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아무튼 거의 대부분의 의견으로 지금 정진석 국회부의장 새 비대위원장 추인됐습니다. 그렇죠? 이제 가면 되는 건가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현직 국회부의장인데 여당 대표 역할까지 한다 이렇게 또 겸직하면 안 된다 이 얘기 나오던데요?

◆이용호: 그건 전례에도 있고요. 부의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의장, 국회의장 부재 시에 대리하는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이고요. 예전에 국민의당 당시에 박주선 부의장도 그렇고 일전에 한나라당입니까? 정인화 부의장도 겸직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주진우: 권성동은.

◆이용호: 제가 거꾸로 말씀드리면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 최고위원 하고 또 방통 위원장입니까?

◇주진우: 과방위원장이요?

◆이용호: 과방위원장. 지금 관례를 깨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비난할 입장이 민주당도 못 되는 것 같은데?

◇주진우: 국민 입장에서 보면 과방 최고위원하고 과방위원장 하나 그다음에 또 비대위원장하고 국회부의장하고 하나. 국회부의장이 더 높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어가지고.

◆이용호: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하나는 국회직이고 하나는 다른 직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전례가 있어서 비대위라고 하는 게 비상상황이니까요.

◇주진우: 의원님 얘기 들으니까 그렇구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 원내대표도 그만둡니까?

◆이용호: 네, 이제 본인이 선언을 했고요. 오늘 사퇴 기자회견을 했고 사실 그전에 이미 마음은 정리해 놓은 상태였는데 이게 또 원내대표를 뽑으려면 당대표,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있어야지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또 이렇게 선출할 수 있나 봐요. 그러니까 거기까지 마쳐놔야지 이제 모든 절차가 끝나기 때문에 또 추석 앞두고 본인이 물러난다고 해야지 또 국민들이 볼 때 뭔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오늘 사퇴를 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원장, 새 비대위 체제로 갑니다. 그러자마자 이준석 전 대표 새 가처분 신청했어요.

◆이용호: 좀 안타까운 일이죠. 이준석 대표 굉장히 하여튼 뭐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른데 좀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옳은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측면도 본인도 뭐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정치를 좀 길게 본다면 때로는 좀 희생도 하고 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을 텐데 아쉬움은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나만 왜 희생해야 돼? 다 공은 같이 세웠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이용호: 그러니까 그런 측면 있지만 그러나 이 사안이 시작된 게 이제 윤리위에서 징계로 시작됐거든요. 근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증인 회유 무마 이런 각서를 써준 것으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하여튼 본인이 억울하지만 그러나 그걸 수용하고 뭐 본인의 귀책사유도 있으니까 그럴 텐데 같이 죽자는 식으로 저렇게 나오니까 참 당황스럽고 당으로 봐서는 힘들죠.

◇주진우: 그러니까요. 국민의힘 바깥에서 보면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 같습니다. 같이 죽자고 싸우는 것 같아요.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왜 정치인들이 정치로 안 풀어요? 왜 정치력이 실종됐습니까?

◆이용호: 저도 좀 그런 부분이 아쉽고요. 그러니까 아마 전시였으면, 선거 국면이었으면 그런 것들이 아마 정치로 풀렸을 텐데 평시가 돌아오니까 그러니까 그런 여유가 생겨서 새로 내부적으로 그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정치가 자꾸 사법부로 뭔가를 제기를 하고 판사한테 모든 것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검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용호: 그분은 뭐 선거를 치른 선출직 공직자들은 언제든지 선거법을 지켜야 되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도 충분히 수사를 해서 이 부분은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 그래서 기소한 것이기 때문에 선출직 공직자들은 늘 있는 일입니다. 늘 있는 일이라서 그분을 꼭 정치적으로 이렇게 볼 이유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 얘기 조금 물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하고 화해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렇게 계속 싸우기만 할 겁니까?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요.

◆이용호: 이준석 대표가 좀 너무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 된, 좀 너무 멀리 가버린 상황이 된 것 같고요.

◇주진우: 이제는요?

◆이용호: 네. 많이 감정이 지금 불편한, 불신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고 벌써 말로써 서로 많이 상처를 준 상태기 때문에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뭐 또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이런 속담도 있는데.

◇주진우: 이용호 의원님 끝까지 대화하자, 끝까지 안아야 된다 하면서 계속 대화하자고 했는데 이용호 의원마저도 너무 멀리 갔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용호: 지금 저는 뭐 중간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양쪽의 감정이 너무 격해 있는 상태고 또 이분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봉합이 된다고 봉합이 될 거냐. 이것 때문에 또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제 정치라는 게 이제 결국은 뭐 국민의 심판으로 늘 가부간 승표에 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돼서 다음 총선이 1년 6개월여 남아 있는데 그때까지는 이준석 대표도 정치인으로서 살기 위해서 집요하게 본인의 정치 행보를 할 것이고 당은 당대로 또 그런 방어도 하고 나름대로 추스려서 할 텐데 이게 상당한 시간이 안정될 때까지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또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면 국민의힘, 아니 어쨌거나 국민의힘 비대위는 어떻게 갑니까? 새 비대위 어떻게 언제까지 어떤 권한을 갖게 되는 겁니까?

◆이용호: 지금 뭐 의원들의 대부분 생각은 새로운 비대위는 지금 상황,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상황 이런 것들이 잘 정리되는 것이 첫 번째예요. 그러니까 당을 안정시키고 통합시키는 것이 첫 번째고 그다음에는 결국 이게 완전히 안정되려면 새로운 지도 체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당대회 때까지 그런 중간 어떤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주진우: 전당대회는 언제쯤 있습니까?

◆이용호: 전당대회는 의원들의 생각은 연말 정도, 빠르면. 연말 정도나 연초 보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12월, 1월 초, 1월 말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는 윤리위에서 또 추가 징계되는 변수가 있죠?

◆이용호: 지금 지난번에 의총에서 추가 징계를 해달라 이런 촉구한 일이 있었고요. 또 이게 감정이 누적되다 보면 추가 징계를 해야 된다고 하는 의혹이라 그럴까?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윤리위는 어디까지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정무적인 그런 고려 없이 윤리위 나름대로 잣대 가지고 하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가 다시 전당대회 나와서 출마해가지고 당대표가 되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잖아요.

◆이용호: 저는 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거 뭐 정치라는 건 언제든지 우리가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국민들이 또 당원들이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거든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될지 누가 알았습니까. 그렇듯이 다음에 전당대회라고 하는 무대가 펼쳐지면 새로운 당대표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문제는 이준석 대표는 지금 6개월 당원권 정지 상태잖아요. 만일 추가로 그런 당원권 정지가 연장되거나 다른 일이 없다면 그리고 그게 전당대회 때까지 가능하다면 그런 가능성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처럼 이렇게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민심이나 당심을 얻을 수 있을까. 지금처럼 같이 죽자라고 하는 이런 정치적인 제스처로는, 정치 처신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쉽지 않다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정치권에 정치가 없고요. 국민의힘에 국민이 없어 보입니다.

◆이용호: 그런 비판도 뭐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추석 이제 연휴 시작됐는데요. 추석 밥상에 어떤 정치 이슈가 오를 것 같습니까?

◆이용호: 지금 뭐 정치 이슈는 무수하게 많죠. 그런데 사실 추석 민심에서 제일 밥상에 오르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일 겁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용호: 수재당한 분들은 뭐 당장 눈앞에 그렇게 한가하게 담소를 나눌 분위기가 아닐 것이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 코로나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런 문제 때문에 여유가 없을 텐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정치가 관심일 것이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잘하느냐, 못하느냐 이런 얘기.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공. 이재명 대표 또 기소됐으니까 대체 민주당은 어떻게 가느냐. 그런 것들. 이런저런 것들이 다 끝없이 나오겠죠.

◇주진우: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발의했는데요.

◆이용호: 그거 저는 뭐 잘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게 전략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옳은 길을 가는 것인가. 특검법 해봤자 민주당 혼자 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예전처럼 검수완박처럼 패스트트랙 무리하게 걸어서 될 일도 아니고 통과됐다고 해도 거부권 행사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안 자체가 그럴 만한 사안인가 싶어서 조금 민주당이 하여튼 좀 너무 사당화 되다 보니까 너무 이재명 지키기에 거의 올인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 자체가 무슨 방탄의원단입니까? 좀 안타까워요.

◇주진우: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고발했습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용호: 그거 좀 뭐 억지스럽죠. 이게 지금까지 많이 제기가 됐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의혹 같은 건 거의 없거든요.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늘 물귀신 작전으로 김건희 여사 건을 지금 민주당은 집요하게 들고 나오는데 들고 나오는 그 내용 보면 지난 대선 때 다 울궈먹었던 내용이고 수없이 들은 내용이거든요. 아무리 듣기 좋은 노래도 뭐 한두 번이지 이런 내용 가지고 특검을 한다 하는 것이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에 대해서도 한마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용호: 민주당은 비교적 그동안에 그래도 살아 있는 정당이었는데 요즘에 무리하게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하고 또 연고 없는 계양에 가서 출마하고 또 당대표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되고 또 기소가 돼도 당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이런 걸 해오면서 민주당의 민주성 이런 것들. 민주라고 하는 이런 부분이 좀 퇴색됐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좀 거기에 비주류들이 제대로 하고 싶은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더 건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여야 연일 정쟁 벌이고 있고요. 정치권에 정치가 실종됐습니다. 어떻게 협치해야 될 텐데, 통합해야 될 텐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이용호: 지금은 말로는 다 협치하고 통합한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나타나는 거 보면 저는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너무 진정성 없는 정치, 말로만 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책임은, 1차적인 책임은 정부 여당에서 지는 거 아닙니까?

◆이용호: 물론이죠. 저는 당연히 정부 여당이 큰 책임이 있고. 어차피 책임지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서 국정을 끌어가는 것은 정부 여당이거든요. 여당도 아니고 정부예요, 정부. 그러니까 정부가 정말 진실성을 갖고 통합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인사가 됐든 예산이 됐든 우리 국민을 통합하는 걸 보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우선 선영돼야 되고 그리고 또 거기에 맞춰서 이제 집권당은 뒷받침을 잘 해야 되고 또 민주당은 거기에 대해서 너무 정치 공세하지 말고 가십 정치 그러니까 근본적인 것의 문제가 아닌 무슨 뭐 그냥 사소한 얘기들, 국민들의 정서를 자꾸 자극하는 이런 정치를 자꾸 해나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로 못 견디게 좀 불편하고 힘들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호: 정말 내각제 같은 건 다 정부든 뭐 야당이든 다 다시 해산하고 또 의원직 다 그만두게 하고 좀 다시 선거하고 싶은 그런 심정일 겁니다.

◇주진우: 그렇죠. 국민들은 그렇습니다.

◆이용호: 저도 사실은. 저도 국민 중에 하나인데 제가 가까이서 보기에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좀 더 노력해 주십시오.

◆이용호: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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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이용호 “이재명 선거법 저촉 돼…민주당 방탄의원단인가”
    • 입력 2022-09-08 19:45:37
    • 수정2022-09-08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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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두 명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정당이 원래 그런 것
- 국회부의장과 여당 대표 겸직 과거 전례도 있어
- 정청래 과방위원장과 최고위원 겸직 전통 오히려 깨고 있어
- 권성동 오늘 사퇴 기자회견 그 전에 마음 정리
- 또 다른 원내대표를 뽑으려면 비대위원장이 있어야 선거관리위원장 뽑을 수 있어
- 이준석 전 대표 말과 행동 모두 빠른데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가
정치를 길게 본다면 때론 희생의 모습이 필요한데 아쉬워
- 대선 과정에서 징계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억울해도 귀책사유 있으니 수용해야
- 선거국면이었으면 정치로 풀렸을텐데 평시라 여유가 생기니
내부 갈등이 생기는 게 아닐까
- 이재명 대표 기소는 선거법에 근거한 것 정치적으로 볼 이유는 없어
- 이준석 전 대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불신이 너무 많이 쌓여 말로도 상처 많이 줘
- 새 비대위 이준석 전 대표와 상황이 잘 정리되야할 듯
전당대회 때까지 중간 다리 역할
- 이 전 대표 추가징계 윤리위 나름의 잣대를 가지고 해야
- 이 전 대표 다시 당대표 출마할 수는 있지만 민심과 당심을 봤을 때 가능할까
- 민주당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 방탄의원단인가
- 김건희 특검, 윤석열 대통령 고발, 지난 대선 때 이미 우려먹은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8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정진석 새 비대위원장 임명,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퇴. 우여곡절 끝에 새 비대위 출범합니다. 출범하자마자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도 좀 앞날이 험난해 보이는데 잘될까요?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의원님, 국민의힘에서 새 비대위원장 이렇게 추인됐습니다. 박수 안 친 사람도 있었습니까?

◆이용호: 뭐 거의 박수를 쳤습니다.

◇주진우: 쳤습니까? 아니, 그런데 요즘도 박수 쳐가지고 이렇게 뽑고 그렇습니까?

◆이용호: 추인받는 자리기 때문에요. 처음부터 이제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또 절차를 밟아서 추인하는 의총장이었기 때문에 뭐 몇몇 분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계셨지만 또 투표를 한다고 해도 절대다수가 추인에 참석하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주진우: 몇몇 의원들은 좀 반대 입장도 이렇게 손 들고 표명하고 그랬다면서요?

◆이용호: 네, 한두 분 계셨는데 정당이라는 게 언제든지 뭐 그런 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아무튼 거의 대부분의 의견으로 지금 정진석 국회부의장 새 비대위원장 추인됐습니다. 그렇죠? 이제 가면 되는 건가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현직 국회부의장인데 여당 대표 역할까지 한다 이렇게 또 겸직하면 안 된다 이 얘기 나오던데요?

◆이용호: 그건 전례에도 있고요. 부의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의장, 국회의장 부재 시에 대리하는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이고요. 예전에 국민의당 당시에 박주선 부의장도 그렇고 일전에 한나라당입니까? 정인화 부의장도 겸직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주진우: 권성동은.

◆이용호: 제가 거꾸로 말씀드리면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 최고위원 하고 또 방통 위원장입니까?

◇주진우: 과방위원장이요?

◆이용호: 과방위원장. 지금 관례를 깨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데 비난할 입장이 민주당도 못 되는 것 같은데?

◇주진우: 국민 입장에서 보면 과방 최고위원하고 과방위원장 하나 그다음에 또 비대위원장하고 국회부의장하고 하나. 국회부의장이 더 높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어가지고.

◆이용호: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하나는 국회직이고 하나는 다른 직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전례가 있어서 비대위라고 하는 게 비상상황이니까요.

◇주진우: 의원님 얘기 들으니까 그렇구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 원내대표도 그만둡니까?

◆이용호: 네, 이제 본인이 선언을 했고요. 오늘 사퇴 기자회견을 했고 사실 그전에 이미 마음은 정리해 놓은 상태였는데 이게 또 원내대표를 뽑으려면 당대표,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있어야지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또 이렇게 선출할 수 있나 봐요. 그러니까 거기까지 마쳐놔야지 이제 모든 절차가 끝나기 때문에 또 추석 앞두고 본인이 물러난다고 해야지 또 국민들이 볼 때 뭔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오늘 사퇴를 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원장, 새 비대위 체제로 갑니다. 그러자마자 이준석 전 대표 새 가처분 신청했어요.

◆이용호: 좀 안타까운 일이죠. 이준석 대표 굉장히 하여튼 뭐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른데 좀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옳은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측면도 본인도 뭐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정치를 좀 길게 본다면 때로는 좀 희생도 하고 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을 텐데 아쉬움은 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나만 왜 희생해야 돼? 다 공은 같이 세웠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이용호: 그러니까 그런 측면 있지만 그러나 이 사안이 시작된 게 이제 윤리위에서 징계로 시작됐거든요. 근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증인 회유 무마 이런 각서를 써준 것으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에 하여튼 본인이 억울하지만 그러나 그걸 수용하고 뭐 본인의 귀책사유도 있으니까 그럴 텐데 같이 죽자는 식으로 저렇게 나오니까 참 당황스럽고 당으로 봐서는 힘들죠.

◇주진우: 그러니까요. 국민의힘 바깥에서 보면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 같습니다. 같이 죽자고 싸우는 것 같아요.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왜 정치인들이 정치로 안 풀어요? 왜 정치력이 실종됐습니까?

◆이용호: 저도 좀 그런 부분이 아쉽고요. 그러니까 아마 전시였으면, 선거 국면이었으면 그런 것들이 아마 정치로 풀렸을 텐데 평시가 돌아오니까 그러니까 그런 여유가 생겨서 새로 내부적으로 그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정치가 자꾸 사법부로 뭔가를 제기를 하고 판사한테 모든 것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검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용호: 그분은 뭐 선거를 치른 선출직 공직자들은 언제든지 선거법을 지켜야 되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도 충분히 수사를 해서 이 부분은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 그래서 기소한 것이기 때문에 선출직 공직자들은 늘 있는 일입니다. 늘 있는 일이라서 그분을 꼭 정치적으로 이렇게 볼 이유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 얘기 조금 물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하고 화해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렇게 계속 싸우기만 할 겁니까? 이렇게 물어보고 싶어요.

◆이용호: 이준석 대표가 좀 너무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 된, 좀 너무 멀리 가버린 상황이 된 것 같고요.

◇주진우: 이제는요?

◆이용호: 네. 많이 감정이 지금 불편한, 불신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고 벌써 말로써 서로 많이 상처를 준 상태기 때문에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뭐 또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이런 속담도 있는데.

◇주진우: 이용호 의원님 끝까지 대화하자, 끝까지 안아야 된다 하면서 계속 대화하자고 했는데 이용호 의원마저도 너무 멀리 갔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용호: 지금 저는 뭐 중간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양쪽의 감정이 너무 격해 있는 상태고 또 이분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봉합이 된다고 봉합이 될 거냐. 이것 때문에 또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제 정치라는 게 이제 결국은 뭐 국민의 심판으로 늘 가부간 승표에 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돼서 다음 총선이 1년 6개월여 남아 있는데 그때까지는 이준석 대표도 정치인으로서 살기 위해서 집요하게 본인의 정치 행보를 할 것이고 당은 당대로 또 그런 방어도 하고 나름대로 추스려서 할 텐데 이게 상당한 시간이 안정될 때까지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또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면 국민의힘, 아니 어쨌거나 국민의힘 비대위는 어떻게 갑니까? 새 비대위 어떻게 언제까지 어떤 권한을 갖게 되는 겁니까?

◆이용호: 지금 뭐 의원들의 대부분 생각은 새로운 비대위는 지금 상황,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상황 이런 것들이 잘 정리되는 것이 첫 번째예요. 그러니까 당을 안정시키고 통합시키는 것이 첫 번째고 그다음에는 결국 이게 완전히 안정되려면 새로운 지도 체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전당대회 때까지 그런 중간 어떤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주진우: 전당대회는 언제쯤 있습니까?

◆이용호: 전당대회는 의원들의 생각은 연말 정도, 빠르면. 연말 정도나 연초 보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12월, 1월 초, 1월 말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는 윤리위에서 또 추가 징계되는 변수가 있죠?

◆이용호: 지금 지난번에 의총에서 추가 징계를 해달라 이런 촉구한 일이 있었고요. 또 이게 감정이 누적되다 보면 추가 징계를 해야 된다고 하는 의혹이라 그럴까?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윤리위는 어디까지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정무적인 그런 고려 없이 윤리위 나름대로 잣대 가지고 하는 게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가 다시 전당대회 나와서 출마해가지고 당대표가 되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잖아요.

◆이용호: 저는 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거 뭐 정치라는 건 언제든지 우리가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국민들이 또 당원들이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거든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될지 누가 알았습니까. 그렇듯이 다음에 전당대회라고 하는 무대가 펼쳐지면 새로운 당대표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문제는 이준석 대표는 지금 6개월 당원권 정지 상태잖아요. 만일 추가로 그런 당원권 정지가 연장되거나 다른 일이 없다면 그리고 그게 전당대회 때까지 가능하다면 그런 가능성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처럼 이렇게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민심이나 당심을 얻을 수 있을까. 지금처럼 같이 죽자라고 하는 이런 정치적인 제스처로는, 정치 처신으로는 그럴 가능성은 쉽지 않다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정치권에 정치가 없고요. 국민의힘에 국민이 없어 보입니다.

◆이용호: 그런 비판도 뭐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추석 이제 연휴 시작됐는데요. 추석 밥상에 어떤 정치 이슈가 오를 것 같습니까?

◆이용호: 지금 뭐 정치 이슈는 무수하게 많죠. 그런데 사실 추석 민심에서 제일 밥상에 오르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일 겁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용호: 수재당한 분들은 뭐 당장 눈앞에 그렇게 한가하게 담소를 나눌 분위기가 아닐 것이고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 코로나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런 문제 때문에 여유가 없을 텐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정치가 관심일 것이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잘하느냐, 못하느냐 이런 얘기.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공. 이재명 대표 또 기소됐으니까 대체 민주당은 어떻게 가느냐. 그런 것들. 이런저런 것들이 다 끝없이 나오겠죠.

◇주진우: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발의했는데요.

◆이용호: 그거 저는 뭐 잘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게 전략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옳은 길을 가는 것인가. 특검법 해봤자 민주당 혼자 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예전처럼 검수완박처럼 패스트트랙 무리하게 걸어서 될 일도 아니고 통과됐다고 해도 거부권 행사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안 자체가 그럴 만한 사안인가 싶어서 조금 민주당이 하여튼 좀 너무 사당화 되다 보니까 너무 이재명 지키기에 거의 올인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 자체가 무슨 방탄의원단입니까? 좀 안타까워요.

◇주진우: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고발했습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용호: 그거 좀 뭐 억지스럽죠. 이게 지금까지 많이 제기가 됐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의혹 같은 건 거의 없거든요.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늘 물귀신 작전으로 김건희 여사 건을 지금 민주당은 집요하게 들고 나오는데 들고 나오는 그 내용 보면 지난 대선 때 다 울궈먹었던 내용이고 수없이 들은 내용이거든요. 아무리 듣기 좋은 노래도 뭐 한두 번이지 이런 내용 가지고 특검을 한다 하는 것이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에 대해서도 한마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용호: 민주당은 비교적 그동안에 그래도 살아 있는 정당이었는데 요즘에 무리하게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하고 또 연고 없는 계양에 가서 출마하고 또 당대표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되고 또 기소가 돼도 당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이런 걸 해오면서 민주당의 민주성 이런 것들. 민주라고 하는 이런 부분이 좀 퇴색됐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좀 거기에 비주류들이 제대로 하고 싶은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민주당이 더 건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여야 연일 정쟁 벌이고 있고요. 정치권에 정치가 실종됐습니다. 어떻게 협치해야 될 텐데, 통합해야 될 텐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이용호: 지금은 말로는 다 협치하고 통합한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나타나는 거 보면 저는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너무 진정성 없는 정치, 말로만 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책임은, 1차적인 책임은 정부 여당에서 지는 거 아닙니까?

◆이용호: 물론이죠. 저는 당연히 정부 여당이 큰 책임이 있고. 어차피 책임지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서 국정을 끌어가는 것은 정부 여당이거든요. 여당도 아니고 정부예요, 정부. 그러니까 정부가 정말 진실성을 갖고 통합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인사가 됐든 예산이 됐든 우리 국민을 통합하는 걸 보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우선 선영돼야 되고 그리고 또 거기에 맞춰서 이제 집권당은 뒷받침을 잘 해야 되고 또 민주당은 거기에 대해서 너무 정치 공세하지 말고 가십 정치 그러니까 근본적인 것의 문제가 아닌 무슨 뭐 그냥 사소한 얘기들, 국민들의 정서를 자꾸 자극하는 이런 정치를 자꾸 해나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로 못 견디게 좀 불편하고 힘들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호: 정말 내각제 같은 건 다 정부든 뭐 야당이든 다 다시 해산하고 또 의원직 다 그만두게 하고 좀 다시 선거하고 싶은 그런 심정일 겁니다.

◇주진우: 그렇죠. 국민들은 그렇습니다.

◆이용호: 저도 사실은. 저도 국민 중에 하나인데 제가 가까이서 보기에도 답답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좀 더 노력해 주십시오.

◆이용호: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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