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우크라 “700㎢ 달하는 영토 수복”…미국도 추가지원 약속

입력 2022.09.09 (00:35) 수정 2022.09.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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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7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이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부산광역시(770㎢)에 육박하는 면적입니다.

그로모우 준장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 주변의 돈바스주에서도 2~3㎞를 전진해 일부 점령지를 되찾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 주지사 비탈리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는 주민들에게 공황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오해하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손실을 보았고 증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각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독일 람슈타인에서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3천800억 원)를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7천700억원)의 군사지원을 유럽 19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6억7천500만 달러(약 9천333억 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전쟁이 또 결정적 순간을 맞았다"며 동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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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9 00:35:38
    • 수정2022-09-09 00:37:22
    국제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7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이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부산광역시(770㎢)에 육박하는 면적입니다.

그로모우 준장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 주변의 돈바스주에서도 2~3㎞를 전진해 일부 점령지를 되찾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 주지사 비탈리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는 주민들에게 공황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오해하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손실을 보았고 증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각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독일 람슈타인에서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3천800억 원)를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7천700억원)의 군사지원을 유럽 19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6억7천500만 달러(약 9천333억 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전쟁이 또 결정적 순간을 맞았다"며 동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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