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유행…여름 지나도 환자 늘어

입력 2022.09.09 (15:21) 수정 2022.09.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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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을 동반하는 ‘영유아 수족구병’이 최근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감염·의심환자 수는 3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5주 전인 7월 말과 비교해 67.4%나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코로나19가 확산한 후에는 유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오르고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 유행하지만, 올해는 여름이 지나도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0~6세의 영유아 사이에서 많이 퍼지고 있는데,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확인된 영유아 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감염·의심환자 수는 52.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족구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등에 세정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고, 장난감과 집기 등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즉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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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수족구병’ 유행…여름 지나도 환자 늘어
    • 입력 2022-09-09 15:21:42
    • 수정2022-09-09 15:22:55
    사회
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을 동반하는 ‘영유아 수족구병’이 최근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감염·의심환자 수는 3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5주 전인 7월 말과 비교해 67.4%나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코로나19가 확산한 후에는 유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오르고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 유행하지만, 올해는 여름이 지나도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0~6세의 영유아 사이에서 많이 퍼지고 있는데,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확인된 영유아 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감염·의심환자 수는 52.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족구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등에 세정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고, 장난감과 집기 등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즉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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