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군, 헤르손·하르키우서 성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9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헤르손과 하르키우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고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준장도 전날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는 국가에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겨울이 오기 전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전투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점령 지역을 잃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