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달라진 강원]① 강원도청 이전 입지 원점 재검토…신도시급되나?

입력 2022.09.09 (21:59) 수정 2022.09.10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춘천방송총국은 추석을 맞아,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라진 강원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해보는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강원도청 이전 문제를 짚어봅니다.

올해 강원도지사가 바뀌면서, 전임 도지사가 밝혔던 춘천 옛 캠프페이지 이전 신축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탠데요.

앞으로 어디로 갈지, 고순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은지 65년이 넘은 강원도청.

건물이 너무 낡아 이전 신축이 불가피합니다.

전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임기 말, 갑자기 춘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자리에 도청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문순/전 강원도지사/올해 1월 4일 : "도청사의 새로운 신축 부지로 춘천시가 제공하는 캠프페이지 부지로 결정함을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하지만, 신임 김진태 도지사는 이 계획을 백지화시켰습니다.

원전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겁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올해 7월 26일 :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부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남은 후속 절차를 제 임기 내에 신청사를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는 네 곳 정도가 꼽힙니다.

우선, 춘천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자립니다.

이미 강원도소방본부가 옮겨가기로 돼 있습니다.

둘째, 춘천시 삼천동 중도 뱃터 인근의 땅도 있습니다.

지금은 레고랜드테마파크의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셋째, 옛 캠프페이지 자리도 여전히 후보지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금 도청 자리에 그대로 남는 방안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지만 임시청사 이전 절차와 비용 등이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최근엔 강원도교육청과 법원, 검찰청까지 한꺼번에 다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신도시급 행정타운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이전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접근성, 도시확장성, 다른 공공기관 수용 가능성 그리고 이전비용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강원도의 계획대로라면, 2026년에는 이전 공사가 시작되고, 2028년 6월에는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22 달라진 강원]① 강원도청 이전 입지 원점 재검토…신도시급되나?
    • 입력 2022-09-09 21:59:31
    • 수정2022-09-10 00:04:54
    뉴스9(춘천)
[앵커]

KBS춘천방송총국은 추석을 맞아, 민선 8기 출범 이후 달라진 강원도의 모습을 집중 조명해보는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강원도청 이전 문제를 짚어봅니다.

올해 강원도지사가 바뀌면서, 전임 도지사가 밝혔던 춘천 옛 캠프페이지 이전 신축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탠데요.

앞으로 어디로 갈지, 고순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지은지 65년이 넘은 강원도청.

건물이 너무 낡아 이전 신축이 불가피합니다.

전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임기 말, 갑자기 춘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자리에 도청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문순/전 강원도지사/올해 1월 4일 : "도청사의 새로운 신축 부지로 춘천시가 제공하는 캠프페이지 부지로 결정함을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하지만, 신임 김진태 도지사는 이 계획을 백지화시켰습니다.

원전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겁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올해 7월 26일 :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부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남은 후속 절차를 제 임기 내에 신청사를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는 네 곳 정도가 꼽힙니다.

우선, 춘천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자립니다.

이미 강원도소방본부가 옮겨가기로 돼 있습니다.

둘째, 춘천시 삼천동 중도 뱃터 인근의 땅도 있습니다.

지금은 레고랜드테마파크의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셋째, 옛 캠프페이지 자리도 여전히 후보지로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금 도청 자리에 그대로 남는 방안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지만 임시청사 이전 절차와 비용 등이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최근엔 강원도교육청과 법원, 검찰청까지 한꺼번에 다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신도시급 행정타운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이전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접근성, 도시확장성, 다른 공공기관 수용 가능성 그리고 이전비용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강원도의 계획대로라면, 2026년에는 이전 공사가 시작되고, 2028년 6월에는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