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이민자 행렬에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2.09.10 (01:58) 수정 2022.09.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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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가 텍사스와 애리조나주에서 오는 수천 명의 중남미 이민자 유입에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천만 달러, 우리 돈 138억 원 정도를 확보해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이민자에게 임시숙소,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주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 등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인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의도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DC에는 지금까지 9,400여 명의 이민자가 도착했고 일부 이민자는 호텔과 교회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는 길거리와 호텔 주차장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일은 새로운 상황이며 시가 사용한 예산을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최대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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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워싱턴DC, 이민자 행렬에 ‘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22-09-10 01:58:27
    • 수정2022-09-10 07:53:23
    국제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텍사스와 애리조나주에서 오는 수천 명의 중남미 이민자 유입에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천만 달러, 우리 돈 138억 원 정도를 확보해 워싱턴DC에 도착하는 이민자에게 임시숙소,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주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 등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인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의도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DC에는 지금까지 9,400여 명의 이민자가 도착했고 일부 이민자는 호텔과 교회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는 길거리와 호텔 주차장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에게 닥친 일은 새로운 상황이며 시가 사용한 예산을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최대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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